베트남의 무역규범 개선과 양국 기업 간 산업협력을 통한 우리 기업의 베트남 비즈니스 확대를 지원하는 새로운 시도가 진행되고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KOTRA는 오는 23일 서울 서초구 르메디앙 호텔에서 ‘한-베트남 FTA 통상연계형 경제협력사업’ 성과확산을 위한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그동안 추진해온 ‘한-베 FTA 통상연계 경협사업’의 주요 추진과제를 설명하고 우리 기업의 활용 및 참여 확대 방안이 논의될 예정이다. 또 향후 우리 기업의 대 베트남 시장진출과 베트남 경제발전을 동시에 지원할 수 있는 보다 효과적인 과제 발굴을 위한 업계, 유관기관의 의견 수렴할 예정이다.

‘한-베 FTA 통상연계 경협사업’은 2015년 발효된 한-베 FTA 이행약정에 의거해 추진되며, FTA를 효과적으로 이행, 활용하고 우리 기업이 베트남에서 안정적으로 기업 활동을 영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으로 2017년에 시작됐다.

사업을 주관하고 있는 기획재정부, 산업통상자원부, KOTRA에 따르면, 사업 시행 초기인 올해까지는 한국과 베트남 간의 경제협력 체계의 기반을 조성하는데 집중했다. 앞으로는 우리 기업의 베트남 비즈니스 확대를 지원하고 베트남 산업발전을 지원할 수 있는 상호 호혜적이고 실질적인 산업협력 과제를 발굴·추진할 계획이다.

한국과 베트남은 지난 1992년 수교 이래 경제, 사회, 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긴밀하게 협력해 왔다.

현재 베트남은 한국의 3대 수출시장이고, 한국은 베트남의 최대 투자국이다. 지난 25년간 양국 교역규모는 128배 성장했으며, 최근 10년간 한국의 대 베트남 투자는 4.3배 성장했다. 베트남에는 이미 7,000개 이상의 우리 기업이 진출해 있다.

한편 김종춘 KOTRA 경제통상협력본부장은 “한-베 경협사업은 양국 경제, 산업간 연계 강화를 통해 신남방정책의 가장 핵심적인 협력 파트너인 베트남과 함께 성장하는 토대를 마련하는 사업”으로 “기업 단독 진출, 정부 간 단순 협력이 아닌 민관합동으로 베트남에 진출하는 새로운 루트를 개척하고 있는 셈”이라며 우리 기업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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