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 서밋 계기…양국 기관 및 기업간 MOU 5건 체결
수소차-신재생에너지-LNG선박 연료탱크 등 기술 협력키로

▲ 문재인 대통령이 16일 프랑스에서 열린 한-불 비즈니스 리더스 서밋에 참석, 관용과 포용의 마음으로 인류 발전에 크게 기여한 프랑스 국민들에게 존경의 마음을 전했다.

웨스틴 파리 방돔(Vend?me) 살롱 콩코드에서 '광화문에서 개선문까지, 뉴이코노미 시대 글로벌 동반자' 한-불 비즈니스 리더스 서밋이 10월16일 열렸다.

이날 서밋은 유럽의 핵심국인 프랑스와 4차 산업혁명 시대 일자리와 신성장 동력 창출을 위한 실질협력 강화 방안을 모색하고 한-프랑스간 경제협력 업그레이드의 비전 제시하는 자리로 양국 정부관계자와 기업인 등 200명이 자리를 메웠다.

이날 문재인 대통령은 연설을 통해 "자유, 평등, 박애의 프랑스 혁명정신은 시간과 공간을 뛰어넘어 광화문 촛불혁명에 깃들어 있다"며 관용과 포용의 마음으로 인류 발전에 크게 기여한 프랑스 국민들에게 존경의 마음을 전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프랑스는 유럽 정치, 경제, 문화의 중심지고 한국은 동북아의 거점 국가로 서로에게 매력적인 시장"이라며 "한반도에 평화가 정착된다면 한국은 더 좋은 투자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문재인 대통령 프랑스 방문을 계기로 산업통상자원부는 활발한 비즈니스 협력을 전개할 방침이다.  

우선 경제사절단에 참가한 기업인들은 다양한 분야에서 MOU를 체결하였고 한불 비즈니스 서밋에 참여, 상호호혜적인 비즈니스 기회를 모색했다.

공식 수행원으로 순방에 참여한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무역협회 초청 경제 사절단 간담회, 프랑스 산업연맹 초청 한-불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에 참석하여 기업인들과 의견을 교환했다.

16일 비즈니스 리더스 서밋 계기로 산업계에서 기관, 민간 총 5건의 MOU가 체결돼 한-불 양국 기업인간-기관간의 경제협력이 확대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현대차와 에어리퀴드/엔지간 MOU는 수소충전소 운영관련 비즈니스 모델을 공동 개발하는 것으로 현대차가 프랑스 내 수소 인프라 구축을 통해 향후 수소차 수출을 확대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베트남 시장 공동진출 및 에너지저장장치의 효율성 향상을 위한 LG전자-레비시스(LEVISYS)신재생에너지 MOU와 성화인텍(연료탱크제조)-지티티(GTT)의 LNG선박 연료탱크 기술협력MOU도 체결했다. 한국무역협회와 프랑스산업연맹이 ‘한불재계회의’ 설립 MOU를 체결, 양국을 대표하는 경제단체간의 지속적인 경제협력을 위한 기반도 조성됐다.

성윤모 장관은 16일 프랑스 파리에서 한국무역협회가 주최한 ‘경제사절단 조찬 간담회’에 참석, 우리기업의 프랑스 진출 및 한-프랑스 경제협력에 관한 애로사항 등을 청취했다.

특히, 참석한 중소기업은 프랑스 진출 관련 시장정보 확보 및 현지 파트너 매칭에 있어서 정부의 지원을 요청했다.

이에 성 장관은 한-프랑스간 교역이 양국의 경제규모에 비해 아직 87억달러(2017년 기준)에 불과하여 향후 양국간 교역 증대의 가능성 크다고 언급하고 현지 시장정보 및 해외 진출지원사업, 해외 R&D 파트너 매칭 프로그램을 안내하고 정부는 앞으로도 중소기업의 수출확대를 위해 가일층 노력하겠다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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