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대전시-충남대-창진원 대전TIPS타운 조성을 위한 MOU 체결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취임 이후 줄곧 강조한 스타트업의 개방형 혁신이 대전에서도 본격 시동을 건다.

중소벤처기업부(장관 홍종학), 대전광역시(시장 허태정), 충남대학교(총장 오덕성), 창업진흥원(원장 김광현)은 대전TIPS타운 조성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10월5일 협력을 약속하는 MOU를 체결했다.

사업비는 총 110억원으로 중기부 60억원, 대전시 50억원이 투입되며 연면적 3,960㎡(4∼5층 내외) 규모로 조성된다. 

중기부는 수도권에 집중되어 있는 혁신창업 생태계의 지방 확산을 위해 연구인적 인프라 및 지역 주요 혁신지표가 우수한 대전에 지방TIPS타운 조성을 추진했다.

대전 지방TIPS타운은 한국과학기술원(KAIST) 등 고급 기술창업의 태동이 가능한 연구집적단지(대덕특구)가 밀집되어 있고 비수도권 중 팁스창업기업이 가장 많이 분포(서울 266개, 경기 111개, 대전 83개, 경북 16개 순)된 특성이 있다.
 
대전TIPS타운 건립은 그간 시너지 효과나 투자자와 스타트업간 교류가 잘 일어나지 않는 국내 기업문화를 개방형으로 바꾸고자 하는 노력으로 대전지역 혁신창업 주체간 네트워킹과 개방형혁신의 플랫폼이자 창업·성장의 거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결정은 대전 내 창업자·투자자 등 외부 접근성, 고급인력 유입 및 기술·연구 협력여건 등이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었기 때문으로 대전시에서 스타트업타운 조성 및 도시재생 사업  추진 예정 인근 지역으로 시너지 제고 기대된다.

정부는 지난 5월 추경사업(60억원)으로 확정 이후, 지역 혁신창업 주체 및 대전시(지방비 매칭 50억원) 등의 협의를 통해 대전TIPS타운 건립부지로 충남대를 최종 후보지로 선정했다.

그동안 수도권 창업 집적지로는 테헤란밸리(TIPS타운, D.CAMP, MARU180, 네이버D2, 구글캠퍼스 등), G밸리(가산-구로), 판교 제2테크노밸리(판교창업존 등) 등이 있었다.

중소벤처기업부 변태섭 창업진흥정책관은 “스타트업이 탁 트인 개방적 공간에서 다른 스타트업은 물론 투자자와 대학교수들과 정부 공직자들과 언제든 만나고 토론하는 공간을 만들어 갈 것이며 대전TIPS타운이 이러한 개방형 혁신을 실현하는 출발점이 될 것”라고 밝혔다.

대전TIPS타운 조성의 3대 원칙은 개방성-연결성-지속가능성으로서 개방성은 건물 내부 구성원(코워킹, 공용카페)은 물론 외부 구성원(공원조성 등)에게도 열려있는 소통형 공간을 조성하고 혁신주체(스타트업, 대학, VC, 연구기관 등)와 지원인프라(메이커 스페이스 등)가 연결되는 환경을 조성한다. 특히 지역 및 민간주도, 에너지 절감시설, 친환경 소재사용 등 지속가능한 건물로 구성될 전망이다.

대전광역시 허태정 시장은 “대전TIPS타운을 계기로 궁동·어은동 일원을 혁신창업공간으로 조성해 나갈 계획으로 앞으로 이 지역이 기술창업의 메카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충남대학교 오덕성 총장은 “충남대를 비롯한 대전지역 대학과의 협업을 통해 청년창업(실험실·연구원 창업 등)의 활성화가 예상 된다”고 밝혔다.

한편, 각 기관은 스타트업의 개방형 혁신 활성화를 위해 대전TIPS타운의 효율적인 추진이 필요하다는데 의견을 모으고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으며 대전TIPS타운 조기 완공을 위해 각 기관은 ‘실무협의회’ 구성·운영을 통해 인허가 등 제반절차를 최대한 단축한다는 계획이다.

키워드

#N
저작권자 © 산경e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