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지 편집국장

문재인 대통령의 유럽 순방을 계기로 한-유럽연합(EU)간 투자협력이 앞으로 더욱 가속화 될 것이란 조심스런 전망이 나오고 있다.

특히 문 대통령의 프랑스 국빈방문을 활용해 산업통상자원부에서는 프랑스 파리에서 EU 지역의 13개 주요 외국투자가를 대상으로 EU투자가 라운드테이블을 개최해 큰 성과를 올렸다고 한다. 

이번 라운드테이블은 한-EU간 투자협력을 다변화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고 EU발 외국인직접투자(FDI)의 상승 국면전환을 유지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로 이번 행사에 참석한 13개 외국기업 중 4개의 기업 등으로부터 총 6억 달러의 투자신고서를 제출받아 최단기간 내 연간 외국인투자 200억 달러를 달성하는 성과를 거둔 것이라 더 의미가 크다 할 수 있다.

이번 행사를 주관한 산업부는 혁신과 기술개발을 가속화하고, 미래성장동력을 찾아서 발전시키며, 신재생에너지 분야의 협력을 강화하는 방안 등 한-EU 지역 간의 새로운 투자협력 방향을 제시해 이날 참석한 기업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뿐만 아니라 산업부는 한국의 튼튼한 경제 경제기초와 최근 한반도의 지정학적 위험 완화 및 규제유예 도입에 따른 가늠터 시장으로서의 잠재력 그리고 외국투자가를 위한 다양한 지원제도 보유 등을 한국의 투자매력요인으로 내세워 이번 성과를 올렸으니 박수를 보낼만 하다. 

더욱이 이번 라운드테이블에 참석한 EU 지역 기업들은 오랫동안 유지되고 발전되어온 한국과 EU와의 긴밀한 투자협력관계를 높이 평가하며, 4차 산업혁명시대에 양 지역이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보다 혁신적인 분야를 대상으로 상호투자가 확대돼야 하며, 그 과정에서 한국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져 앞으로의 투자협력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는 것이다.

앞으로 정부도 이번 행사에 참석한 기업을 대상으로 정부-지자체-유관기관이 함께 1:1 전담관을 지정해 한국 투자단계에서 발생하는 애로사항을 즉시 처리하는 등 적극적인 지원하기로 했다.

또 올 하반기 주요 국가를 대상으로 해외 투자유치설명회(IR)을 추가적으로 실시할 뿐 아니라 최근 이어지고 있는 외국인투자의 상승 추세를 유지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기로 했다고 하니 이같은 정부의 노력들이 퇴색되지 않고 침체된 우리경제에 활력소가 되는 밑거름이 되길 간절히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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