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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지난 15일부터 4박 5일간의 일정으로 UAE, 쿠웨이트, 카타르 등 중동 3국을 방문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해외건설 수주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내 건설업계는 대체로 반기는 분위기다.

김 장관의 이번 중동 방문에는 해외인프라·도시개발 지원공사(KIND), 수출입은행 등 해외건설 정책금융기관과 한국토지주택공사(LH), 인천공항공사 등 인프라 공기업 및 건설·인프라 분야 민간 기업들로 구성된 지원단이 동행해 해외현장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진출 기업들의 현안문제들을 지원하는데 총력을 기울였다고 한다.

김 장관은 첫 방문지인 UAE에서 양국 간 협력관계가 우리기업들의 실질적인 프로젝트 수주로 확대될 수 있도록 현지에 진출한 기업들과 함께 세부적인 진출 전략을 논의하고 올해 말에서 내년 초 발주가 예상되는 주요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우리 정부의 지원방안을 논의했다고 한다.

이어 세계 6위의 원유매장량을 보이는 자원부국 쿠웨이트를 방문해서는 철도망·메트로 투자개발 사업 등 주요 사업을 대상으로 우리기업들의 참여 방안을 심도 있게 모색했다. 

또 카타르와는 메트로·신공항 등 건설 프로젝트와 석유 플랜트 중심의 기존 진출분야를 다변화하기 위한 협력외교 활동을 펼쳐 하마드 국제공항 확장 등에 우리기업이 참여할 수 있도록지원을 아끼지 않았다고 한다.

현재 건설업계들은 국내 건설경기 하락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최근에는 중동을 비롯한 해외건설 수주에도 빨간불이 켜져 이중고를 이겨내야 하는 상황이다.     

다행히 최근 유가상승이 계속되고 있어 건설 주력시장인 중동에서 침체된 해외건설의 반등을 위한 새로운 활력소가 되고 있는 이때 이번 김현미 국토부 장관의 중동 방문에서의 노력이 우리 건설업계에 단비가 되어주길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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