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길부 의원, “에너지 효율 높일 수 있는 근본적 대책 마련 필요”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무소속 강길부 의원은 11일 열린 산업통상자원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국제유가 급등으로 인한 산업계의 부담 증대와 물가 상승에 대한 우려를 제기했다.

강 의원은 미국의 이란 제재 등 악재로 인한 공급 불안과 탄탄한 수요가 국제유가의 급등을 유발하고 있다면서 지난 9일 기준으로 두바이유 등 국제유가는 전년 동기 대비 50% 상승했고 특히 2011년이후 처음으로 100달러 돌파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는 상황을 상기 시켰다.

그러면서 강 의원은 국제유가의 상승이 지속된다면 원자재 가격 상승 및 소비자 물가의 상승으로 이어져, 산업계 및 가계경제에 악영향을 미친다며 산업부는 국제유가에 대한 정확한 전망과 고유가에 대비한 종합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문한 뒤 OECD 최하위권에 속하는 한국의 에너지 효율을 향상시킬 수 있는 개선 방안 마련의 필요성을 촉구했다.

강 의원은 이어 우리나라는 에너지 수입 의존도가 94.7%에 달하며, 에너지 소비가 큰 산업이 많다보니 에너지 효율이 좋지 않은 상황이기 때문에 원가절감을 통한 산업경쟁력 강화 및 온실가스 감축 등을 위해 에너지 효율을 향상시킬 수 있는 근본적인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하면서 지난 6월 혁신성장 관계장관회의에서 발표한 수소차 보급계획을 추진할 수 있는 구체적인 방안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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