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벌어지고 있는 미중간의 무역전쟁이 신흥국들을 중심으로한 주변국들을 바짝 긴장하게 만들고 있다. 이는 EU를 비롯한 선진국들도 예외는 아니다.

더욱이 미중에 대한 수출입 대외의존도가 60%가 넘는 우리나라는 그 정도가 심각할 수 밖에 없다. 이같은 상황에 대응하기 위한 우리 정부의 노력도 다각도로 이뤄지고 있다. 

이러한 글로벌 무역분쟁 속에서 산업통상자원부가 10월 4일부터 오는 12월 4일까지 통상·무역정책 지역설명회를 대한상공회의소 주관속에 전국 12개 권역별로 순차적으로 개최한다고 한다. 

이번 설명회가 열리는 것도 미중 무역분쟁 등 대외경제 불확실성이 심화되는 가운데 정부의 통상정책방향을 지역 중소·중견기업, 지방자치단체 등과 공유하고, 우리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된 것이다.

특히 전국 주요지역을 방문해 통상정책을 공유하는 것은 지난 2014년 한중 FTA협상 계기 설명회 이후 4년만으로, 정부는 최근 자유무역협정 추진동향, 외국의 수입규제 조치에 대한 대응현황 및 계획, 자유무역협정 활용 촉진정책 및 무역조정지원제도 등을 지역과 공유한다.

또 지난 9월 24일 서명한 한미 자유무역협정 개정협상 결과를 소개하고, 중국, 인도 등과의 개정협상 동향, 한-메르코수르 무역협정 협상, 한-러시아 자유무역협정 추진 등 신규 협정 추진동향도 공유한다는 방침이다.

무쪼록 이번 통상·무역정책 설명회가 지역 중소·중견기업, 수출지원기관, 지방자치단체 등 지역통상주체들과 직접적인 소통이 확대되고 지역 현장의 다양한 목소리가 정부 통상정책에 반영돼 현재 벌어지고 있는 강대국들의 무역분쟁 속에서 우리 수출기업들이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도록 지혜를 모아주는 場이 되어주길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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