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계적 수출 지원책 마련 시급…농수산물 수입 1위는 옥수수

농수산물 수출 경쟁력에 대한 정부의 관심이 절실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손금주 의원(사진)이 4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로부터 제출받아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최근 6년간 농수산물 총 수출액은 480억 9,020만 달러였으며, 담배(궐련)가 47억 3,450만 달러 수출돼 농수산물 중 해외로 가장 많이 팔린 것으로 나타났다.

참치가 32억 4,810만 달러 수출돼 2위를 차지했고, 김, 음료, 라면이 그 뒤를 이었다.

궐련은 2013년 5억 2,490만 달러에서 2017년 11억 2,560만 달러로 5년 사이 2.14배 증가했고, 김이 2배, 라면이 1.79배 늘었으나 제3맥주, 커피조제품, 인삼 등은 오히려 수출액이 줄었다.

같은 기간 농수산물 총 수출액은 78억 7,590만 달러에서 91억 5,340만 달러로 1.16배 증가하는 데 그쳤다.

물량으로는 음료가 191만 6000 톤으로 가장 많이 수출됐으며 설탕 146만 4000 톤, 참치 117만 4000 톤, 커피조제품 42만 4000 톤 순이었다.

2013년부터 2018년 8월까지 농수산물 총 수입액은 2,048억 3,320만 달러고, 가장 많이 수입된 품목은 옥수수로 총 126억 9,530만 달러가 수입됐다.

쇠고기가 121억 3,360만 달러로 뒤를 바짝 쫓았고, 돼지고기 78억 8,020만 달러, 혼합조제 식료품 68억 7,560만 달러, 밀 66억 4,790만 달러 순이었다.

손금주 의원은 "정부가 농수산물 수출을 위한 지원을 하겠다고 공언했지만 수출 총액의 증가세가 지지부진하다“면서 ”자유무역협정(FTA) 등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국내 농수산물의 수출 경쟁력을 키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손 의원은 또 "정부는 농수산물 수출을 계획하는 사업체와의 유기적인 연계, 다양한 품목 개발, 정보공유, 수출인프라 지원 등 체계적인 노력으로 국내 농산물 수출 활성화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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