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병 재보궐 선거 포기, 정부여당 보은성 인사 논란
한국지역난방공사 신임사장으로 황창화 전 국회도서관 관장이 10월1일 취임했다.
전임 사장이 임기를 남겨놓은 상태에서 돌연 사표를 제출한지 5개월여 만에 결정된 신임 황 사장은 국무총리 비서실 정무수석비서관, 대구대학교 사범대학 객원교수, 국회도서관 관장 등을 역임한 대표적인 문재인 정부 사람으로 분류된다.
지난 2월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당시 노원병으로 출마하려다 포기한 경험이 있다. 노원병은 김성환 의원이 민주당 전략공천으로 당선된 곳으로 이번 황사장 취임을 놓고 보은성 인사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신임 황 사장은 10월 1일 오전 10시 분당 지역난방공사 본사 강당에서 취임식을 갖고 "공사를 둘러싼 대내외 환경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제도, 정책, 관습 등 기존 패러다임의 변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경제적 효율성과 사회적 정의가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끊임없이 함께 고민하자"고 발했다.
이날 취임식에는 본사 및 지사 임직원 300여명이 참석했으며 사내방송을 통해 전국 18개 지사 직원들이 함께 시청했다.
황 사장은 이날 취임사를 통해 "개인의 노력이 보상 받고 누구나 자유롭게 의견을 개진할 수 있는 열린 마음을 통해 자율적이고 창의적인 조직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황창화 사장은 3년의 임기동안 에너지전환 및 분산형 전원의 주요 수단인 집단에너지산업의 발전을 주도하고 사회적 가치 실현과 경영혁신을 통해 공사가 국민으로부터 사랑과 신뢰를 받는 공기업이 되도록 이끌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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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만섭 기자
skenews@skenew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