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개 분과에 대한 기술교류회 통해 산·학·연 별 기술개발 현황 공유

서울 양재 엘타워에서 열린 ‘제 4회 첨단센서 2025포럼’에서 주요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왼족부터 반도체산업협회 안기현 상무, 엔아이디에스 황학인 대표,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 소순종 단장, 산업통상자원부 박영삼 과장, 서울대학교 전국진 교수, 신성씨엔티 김용국 대표, 삼성전자 이제석 상무, 아이센스 이석원 연구소장.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KEIT)은 5대 신산업의 첨병(尖兵)인 센서산업의 현황과 기술개발 동향을 공유하기 위해 11일 서울 양재 엘타워에서 박영삼 산업통상자원부 전자부품과장, 소순종 KEIT 시스템산업기획평가단장, 전국진 서울대학교 전기·정보공학부 교수 등 국내 센서업계 산·학·연 관계자 25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제 4회 첨단센서 2025포럼’을 개최했다.

첨단센서는 단순 측정 기능뿐만 아니라 감지(센싱)와 정보처리, 통신 기능 등이 반도체 칩 하나에 통합된 차세대 지능형 센서를 말한다.

최근 미래자동차, IoT가전, 바이오헬스, 반도체·디스플레이, 에너지 신산업 등의 분야에서 다양한 첨단센서를 활용하고 있어 첨단센서 시장은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상황이다.

이러한 상황에 발맞춰 이번 포럼에서는 삼성전자 이제석 상무의 기조연설을 시작으로 △스마트기기 △헬스케어 △자동차 △스마트공장 등 4개 분과에 대한 기술교류회를 통해 산·학·연 별 기술개발 현황을 공유하고, ‘센서산업 고도화 전문기술 개발사업’에서 추진 중인 28개 R&D 과제 성과를 소개했다.

행사를 통해 KEIT 소순종 시스템산업기획평가단장은 “센서가 4차 산업혁명 관련 산업 전반에 적용되는 요소기술인 만큼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히며 센서 관련 연구자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조언을 당부했다.

이날 포럼에서는 ‘전자부품 융합 얼라이언스 : 에너지 신산업분과’ 출범식과 업계간담회도 함께 진행됐다.

기존에 출범했던 자동차분과, 바이오·의료기기분과, IoT 가전분과에 이어 네 번째로 △반도체·디스플레이 △임베디드SW △센서 △에너지신산업(센서업계의 주요 수요처) 기업 간 상시 소통 창구를 만들었으며, 이를 통해 관련 산업 관계자들이 많은 정보를 교류할 수 있었다.

특히 에너지신산업분과에는 민간기업뿐만 아니라 한국전력공사와 한국가스공사가 참여해 국가 에너지 산업의 미래 R&D방향에 대한 안내와 정보공유가 이루어져 참여기업의 좋은 반응을 얻었다.

이 자리에서 산업부 박영삼 전자부품과장은 “신시장창출을 위해 전자부품업계와 에너지업계의 협업이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하며, “융합얼라이언스를 통해 성공사례를 마련할 수 있도록 업계의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하고 정부도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고 정책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국내 센서분야 산·학·연·관의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협력을 강화해 센서산업을 육성하고자 2015년 발족된 첨단센서 2025 포럼은 민관 공동 운영위원장을 중심으로 총 4개 분과로 구성돼 있으며, 각 위원회별로 센서기술기업과 수요기업, 학계·연구계 등 총 200여 명의 전문가들이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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