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산업혁명 시대 이끌어갈 이공계 여성인력 육성 프로그램 / 5회째 맞아 전국 92개 산업기술현장서 여학생 1,700여명 참여

KIAT가 주최한 'K걸스데이'에서 김학도 KIAT 원장(오른쪽 네 번째)과 여학생들이 신약개발기업인 크리스탈지노믹스를 방문해 산업기술현장 체험을 하고 있다.

여학생의 이공계 진학 및 산업계 진출 확산을 위해, 여학생이 기업 및 연구소 등 산업기술현장을 체험하는 K걸스데이(K-Girls' Day)가 성황리에 열렸다.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은 전국 92개 산업기술현장에서 ‘2018 K걸스데이’를 6일부터 7일까지 양일간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 참가한 중·고·대학교 여학생 1,700여명은 기업연구소, 출연 연구기관, 대학실험실 등 전국 92개 산업기술현장을 방문해 생산시설 견학, 연구개발(R&D) 현장체험 및 실습, 여성선배와의 대화 등 풍성하고 의미 있는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올해로 5회째를 맞은 K걸스데이는 독일의 걸스데이(Girls' Day) 행사에서 착안한 것이다. 독일은 지난 2001년부터 Girls' Day를 개최해왔으며, 2016년 독일 Girls' Day에는 약 9,600여개 기업에 10만여명의 여학생이 체험프로그램에 참여했다.

K걸스데이는 여학생들에게 산업현장의 생생한 체험 기회를 제공해 이공계열에 대한 긍정적 인식을 제고하고,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이끌어갈 미래 여성R&D인력으로의 성장을 지원하고 있다.

올해는 신약 연구개발 체험, VR 콘텐츠 체험, 3D프린팅 및 드론 체험 등 학생들이 흥미와 관심을 가질만한 다양한 산업 분야의 체험프로그램들로 진행됐다.

행사 둘째날인 7일에는 김학도 KIAT 원장이 크리스탈지노믹스를 방문해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이끌어갈 25명의 여학생과 함께 신약 연구개발 과정을 체험하고 산업현장 이야기와 학생들의 미래 진로에 대해 이야기 나눴다.

한편 김학도 KIAT 원장은 “여학생들이 산업현장을 직접 체험하고 기업의 여성선배와 대화를 통해 이공계열에 대한 인식이 긍정적으로 변화하고 있다”며, “K걸스데이 행사를 시작한 2014년 이후 대학 공학계열로 진학하는 여학생 비율이 매년 증가하고 있다는 점에 성과가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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