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8년 파워반도체 매출 58억불·점유율 10%달성 비전 발표

KEIT 하상태 산업융합기술본부장(왼쪽 세 번째)이 산업부 박영삼 전자부품과장(왼쪽 네 번째), 부산시 유재수 경제부시장, 리노공업 이채윤 대표, 사업단장 구용서 교수, 한국반도체연구조합 안기현 상무 등이 참석한 가운데 오는 2028년까지 파워반도체분야 국내 매출을 58억 달러까지 끌어 올리고 점유율 10%를 달성한다는 비전을 선포한 후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KEIT)은 메모리반도체를 잇는 차세대 성장동력인 파워반도체산업 육성 및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한 ‘파워반도체-파워코리아 포럼’을 6일 부산 웨스틴조선 호텔에서 개최했다.

현재 파워반도체는 전기차, 스마트폰 등 전자기기의 전력을 변환·제어·분배해 배터리 사용시간을 늘리고 전력 사용량을 줄이는 역할을 하고 있다.

파워반도체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마련된 이번 포럼 1부에서는 지난해 7월부터 추진 중인 ‘파워반도체 상용화사업’의 R&D 현황에 대한 발표와 논의가 진행됐으며, 2부에서는 현재 3억 달러에 불과한 파워반도체분야 국내 매출을 오는 2028년까지 58억 달러까지 끌어 올리고 점유율 10% 달성이라는 비전을 선포하고, 파워반도체 산업 동향 및 산업 클러스터 조성 계획을 발표했다.

2017년부터 파워반도체 상용화사업을 지원한 KEIT는 2023년까지 총 836억원을 투입해 핵심기술 개발 및 공정장비 기반구축을 지원할 계획이며, 사업 시작 1년 만에 국내 최초로 6인치 웨이퍼 기반 Trench SiC MOSFET 소자 제작 일괄공정 기술을 확보해 일부 제품의 상용화를 진행하는 등 이미 가시화된 성과를 창출하고 있다.

또한 사업 참여기업 기준 약 30여명의 신규채용이 이뤄져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하고 있으며, 파워반도체 산업의 지속적인 성장에 따라 고용효과는 앞으로 대폭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KEIT 하상태 산업융합기술본부장은 “최근 전력효율 향상의 핵심기술인 파워반도체의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지만 대부분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말하며, “국내 파워반도체 산업이 메모리반도체 산업과 같이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지속적인 투자와 지원을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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