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최근 국내 자동차산업의 어려운 상황에 대응해, 중앙정부와 지자체간 정례적인 협의채널을 통해 업계의 애로사항을 발굴·해소하고, 지역과의 소통을 강화해 현장 밀착 정책과제를 발굴하기 위한 목적으로 지역협의체를 출범했다고 한다.

현재 국내자동차산업은 말 그대로 ‘내우외환’에 시달리고 있다. 대내적으로는 국내경제침체와 수입차 판매 증가로 내수판매가 저조하고 대외적으로는 미-중 무역전쟁 심화와 미국의 관세부과에 대한 우려 등이 그것이다.

산업부는 지자체와 함께 이번 지역협의체를 출범하며 특히, 경영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자동차부품업계를 지원하기 위해 추경으로 긴급 편성한 ‘자동차부품기업 위기극복 연구개발(R&D) 사업’과 ‘퇴직인력 지원사업’에 대한 지자체의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이번 협의체 출범 후 첫 회의에서 산업부와 지방자치단체는 우리 부품업계가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추가 지원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국내 부품업계의 현 상황에 대한 정확한 진단이 필요하다는데 인식을 같이하고 이를 위해, 산업부는 지자체와 함께 자동차부품업계 실태를 긴급 조사할뿐 아니라 지역별 순회 현장 간담회도 개최해 부품업체의 폭넓은 의견을 수렴하기로 했다고 한다.

또 우리 자동차산업의 활력을 제고하기 위한 업계 지원방안 등을 적극적으로 발굴해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히고 있어 이같은 정부와 지자체의 노력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자동차부품기업들에게 작은 희망이라도 됐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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