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4대강 대응상황회의 현장대응태세 점검
산업부, 23일 전국 에너지기관장 화상회의 개최

▲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23일 오전8시 태풍 솔릭의 한반도 상륙에 대응, 서울 한국기술센터 회의실에서 산업부 실국장 및 한전을 비롯한 13개 에너지산업단지 재난관리 유관기관장들과 긴급 대책회의(영상회의)를 주재했다.

환경부는 제19호 태풍 '솔릭'이 8월23일 제주도를 시작으로 한반도가 영향권에 들어감에 따라 본부 및 한강, 낙동강, 영산강, 금강 4개 홍수통제소 상황실에서는 태풍상황 모니터링과 즉각 대응을 위해 24시간 비상 대응체계를 본격 가동하여 상황근무를 유지했다.

20개 다목적댐 및 3개 홍수조절댐에서는 66억톤의 홍수조절용량을 확보했다. 이는 411㎜의 강우를 방류 없이 댐에 저류가능한 양이다.

다목적 댐의 저수율이 47.5%, 예년 대비 88.3% 수준이므로 댐운영은 향후 가뭄상황에 대비하여 비축위주로 운영할 계획이다.

하천의 수위가 상승되면 수위관측 결과를 토대로 주요 국가지방하천 55개 지점에 대해 관계기관 및 주민에게 홍수특보 발령을 실시할 예정이다.

아울러, 행안부의 긴급재난문자방송(CBS)과 연계하여 해당지역 거주자에게 홍수특보 발령 즉시 재난문자를 발송하여 신속한 재난대응체계를 지원했다.

또한, 홍수특보 단계 도달 전 관계기관, 주민에게 고수부지?하천변 도로 등 취약지점의 침수위험 정보를 사전에 4단계로 문자와 앱 등을 통해 제공했다. 

한편, 24일 현재 임진강 등 북한과의 접경지역은 국방부, 연천군 등 관계기관과의 정보 공유 및 상황전파 체계를 강화하고 상시 감시체계 운영 등 안전관리에 철저를 기하고 있다.

북한 황강댐 방류로 하류 홍수피해 방지를 위해 최전방에 있는 필승교와 군남댐 수위 집중 모니터링 중이다.

김은경 환경부장관은 23일 오후 한강홍수통제소를 방문하여 4개 홍수통제소의 태풍대처 상황을 점검하는 등 태풍 내습에 따른 철저한 준비를 해줄 것을 당부하고 24일 오전 7시에는 금강 홍수통제소를 방문하여 현장대비 태세를 점검, 오전 9시에는 세종에서 오늘에 이어 2차 태풍상황 점검 회의를 개최하는 등 홍수대비에 만전을 기했다.

한편, 산업통상자원부는 8월23일 오전 8시 한국기술센터에서 전국 각 기관별 영상회의를 통해 에너지 산업단지 유관기관 기관장들과 '태풍 대응 긴급대책회의'를 개최했다.

이번회의는 태풍 솔릭의 한반도 상륙에 따른 원전, 발전소, 송배전망, 석유비축시설, 도시가스관 및 인수기지 등 주요 에너지 시설 및 산업현장 등에 대한 피해를 사전 예방하기 위해 이뤄졌다.

이번 긴급회의에는 백운규 산업부장관을 비롯, 기획조정실장, 에너지자원실장, 소관 국과장 전원이 참석했으며 한전, 한수원, 발전5사, 산단공, 전기-가스안전공사, 가스공사, 전력거래소, 에너지공단 등 13개 기관장이 영상회의를 통해 참가했다. 

주요내용은 태풍 피해발생에 대비, 기관별 긴급복구체계 점검 등이었다.

백 장관은 이번 태풍이 한반도를 관통하여 산업에너지 부문에도 큰 피해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하고 산업부와 유관기관 전 직원은 국가적 위기상황에 경계태세를 유지한 가운데 전력, 가스, 태양광 등 주요 에너지시설과 취약시설에 대한 자체점검과 사전 철저한 예방조치를 강조했다.

산업부는 발전소, 송배전망 등 주요 에너지 시설이 정상 운영중이고 주요 산업단지내 입주업체의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되나 강풍 침수로 정전, 시설붕괴 등 태풍 피해가 발생하는 경우에는 긴급복구체계를 즉시 가동하여 피해를 최소화하도록 요청했다.
 
특히, 강풍 폭우로 인한 정전 등으로 국민들이 생활에 불편을 겪지 않도록 모든 유관기관들이 협업하여 신속한 복구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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