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시마 사고 등 중대사고 알기 쉽게 풀어써
원자력硏 송진호 박사 등 연구자들 공동 집필

한국원자력연구원 중대사고 분야 연구자들이 원자력 안전의 가장 핵심 쟁점인 ‘중대사고(Severe Accident)’ 전반을 다룬 '원자력 발전소 중대사고 가까이 보기'(출판 집문당)를 공동 집필해 이달 발간했다.

중대사고는 원자력 발전소의 설계기준 사고를 벗어나 원자로 내의 핵연료가 용융되는 사고로 미국 쓰리마일 원전 사고, 러시아 체르노빌 원전 사고, 일본 후쿠시마 원전 사고가 중대사고에 해당된다.

원자력연구원 열수력중대사고안전연구부 송진호 박사 등 집필진 9명은 원자력 중대사고 전반에 대해 과학적이고 객관적인 지식을 알리기 위해 이 책을 출간했다고 밝혔다.

이 책은 후쿠시마 원전 사고의 전개 과정과 노심용융, 증기폭발 및 수소연소 등의 중대사고 주요 현상에 대한 설명하고 방사성 물질의 방출 및 이송, 방사선학적 영향 등 중대사고 전반을 개관하고 있다.

대표 저자인 송진호 박사는 “이 책은 생소한 원자력 용어들과 중대사고의 다양한 현상들을 최대한 쉽게 풀어쓰고 상세한 주석을 달아 일반인도 큰 어려움 없이 읽을 수 있다”며 “검증된 연구결과와 참고문헌을 활용해 중대사고 전반에 대해 기술함으로써 과학적인 객관성을 강화했다”고 밝혔다.

집필진은 ‘후쿠시마 원전 사고 현상 규명을 위한 국제 공동연구’를 수행하는 등 지난 20~30여년간 중대사고 연구에 매진해 온 국제적인 전문가들로서 원자력 안전 향상에 다양한 기여를 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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