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산업진흥회-전기연구원, 시험 인프라 구축 스타트

▲ 전기산업진흥회 장세창 회장(왼쪽)과 전기연구원 최규하 원장(오른쪽)이 협약서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전기-에너지 제조업 단체인 한국전기산업진흥회(회장 장세창)와 국내 최고 전기전문 정부출연연구기관인 한국전기연구원(원장 최규하)이 전남광주지역의 전기-에너지 시험인증 인프라 구축을 위한 업무협력을 7월24일 전기산업진흥회 본사에서 체결했다.

최근 기후변화 협약, 4차 산업혁명 열풍으로 인한 기술 트렌드 변화로 전력시험 등 국내외 수요처에서 강화된 내구성 및 환경시험을 요구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에너지산업클러스터의 지정 및 육성에 관한 특별법’이 제정, 공포됨에 따라 전남광주에너지밸리 지역에 전기에너지 업체 500여사가 유입되며 이에 따른 시험적체 문제가 대두하고 있다.

전기산업진흥회와 전기연구원은 이러한 산업계의 애로사항을 해소하고 연구개발 활성화 및 품질경쟁력 강화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이번에 전남광주지역 전기-에너지 시험인증 인프라 구축에 협의하게 됐었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정부의‘고효율 전력설비 신뢰성 연구기반 구축사업’공동참여 ▲전남광주지역 전력설비, 신재생에너지 등의 시험 인프라 구축 등의 업무협력을 진행한다.

진흥회 장세창 회장은 “최근 미국의 보호무역 강화, 중국 및 동남아 국가들의 생산기업 육성 정책으로 인한 수출정체와 더불어 내수부진 등의 사유로 국내 전기산업계들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이며 이번 전기연구원과의 업무협력을 통한 시험설비 확충으로 에너지밸리는 물론 국내 전기산업계 전반에 큰 활력소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전기연구원 최규하 원장은“전기연구원은 전력기기에 대한 국가공인시험인증기관이자 세계 3대 국제공인시험인증기관으로서 세계적 경쟁력과 신뢰성을 확보하고 있기 때문에 이번 MOU 협약체결을 통한 시험 인프라 구축을 통해 국내 전기기기 업체들이 더욱 안정적인 환경에서 수출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편, 진흥회는 이번 협약 외에도 에너지밸리지역 전기-에너지기기 기술개발 및 산업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지난 2016년 설립한 에너지 밸리기업개발원에서 전기-에너지분야 스타트기업 육성(6월 현재 111개사 스타트기업 육성 및 지원), 인력양성(6월 현재 700여명의 전문인력 육성 및 지원),연구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또한 지난 4월27일 남북 정상회담과 6월12일 북미 정상회담을 계기로 남북관계가 개선됨에 따라 지난 2014년부터 진흥회 내 '전기산업 통일연구 협의회'를 운영하여 북한의 전력계통 및 전력기기 표준화 현황 등을 조사연구한 결과를 기반으로 구축완료된“북한 전기산업 정보포탈 시스템(http://kei-is.koema.or.kr)”을 오픈하는 등 산학연 전문가를 중심으로 남북 전기산업 협력 및 진출방안 등을 지속적으로 연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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