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 시민참여단 출범 "국민과 함께"
전혀 새로운 사명 변경 작업 구체화

▲ 11일 한수원 열린 시민참여단이 위촉식을 열고 본격 활동에 들어갔다. 시민참여단이 기념촬영을 하고있다.

한국수력원자력(사장 정재훈)이 국민과 함께하는 경영혁신 활동에 나선다. 사명 변경작업도 들어간것으로 확인됐다.

한수원은 7월11일 ‘열린 시민참여단(이하 참여단)’을 구성하고 경주 더케이호텔에서 위촉식을 열었다. 참여단은 원전주변지역 주민을 비롯해 한동대 국제법률대학원 원재천 교수, 월성원전 안전소통위원인 동국대 김규태 교수 등 혁신 전문가와 사내 전문가 등 총 22명으로 구성됐다.

위촉식 직후 열린 회의에서는 ▲사회적 가치 중장기 로드맵 구축 ▲창업지원형 사내벤처 운영 ▲4차산업기술을 활용한 예측/예방정비 기술 고도화 ▲대국민 참여형 원전 안전정보 공유 서비스 확대 등 한수원의 중기 혁신과제와 개선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참여단은 한수원이 국민 삶의 질을 높이는데 이바지할 수 있도록 경영혁신 실현을 위한 계획수립, 성과점검 및 정책제언 등 혁신의 전 과정에서 다양한 활동을 수행할 예정이다.

정재훈 한수원 사장은 “참여단 운영은 국민의 시각에서 문제점을 진단하고 이에 대한 개선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라며 “한수원은 국민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통해 실질적으로 국민 삶의 질을 높이고자 끊임없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수원은 사명 변경작업에 들어간 것으로 확인됐다. 수력과 원자력을 가동하고 있는 한전은 에너지전환정책에 따라 태양광, 풍력사업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현재 한수원이 보유한 발전시설중 원자력이 차지하는 비중은 75%, 양수(수력)발전은 20%, 나머지는 재생에너지다.

원자력 관련기관중 명칭을 바꾼 곳은 원자력환경공단(전 방폐물관리공단)과 에너지정보문화재단(구 원자력문화재단)이 있다.

한수원은 "미국 엑셀론(Exelon), 독일 에온(e-on), 프랑스 아레바(Areva) 등 세계 유수의 원자력 회사 사례에서도 보듯 회사의 미래지향점 제시 및 글로벌 브랜드 강화 등을 위해 다양한 형태의 회사명을 사용하고 있다"며 한수원 명칭을 이들 선진기업 처럼 전혀 새로운 혁신적인 이름으로 개명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수원은 2011년, 2014년 두차례에 걸쳐 사명변경을 검토한 적은 있으나 이번처럼 구체적으로 접근하기는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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