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S·亞대양주 지역…반도체·일반기계 수출 전망 밝아

금년 3분기 수출선행지수가 전분기 대비 0.3p 상승한 59.6으로 나타나 3분기 수출도 증가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이는 KOTRA가 한국제품을 수입하는 해외바이어와 주재상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분석결과에 따른 것으로, 미국발 무역분쟁에 대한 우려와 일부 신흥국가의 외환·금융 불안 상황 등의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지수가 하락한 지역이 많았으나 전체 지수는 여전히 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중동아프리카를 제외한 모든 지역의 지수가 기준치를 상회했는데, 특히 CIS지역이 81.3으로 이전 분기 대비 22.0p 증가해 수출전망지수가 가장 높았고 일본·아대양주 지역도 각각 16.7p, 12.4p 증가해 전분기 보다 더 높은 기대감을 보이고 있다.

중남미와 유럽은 전분기 대비 각각 19.9p, 3.2p 하락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기준치를 웃돌아 수출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반면, 중동아 지역의 경우 전분기 대비 12.6p나 하락하며 6분기 만에 기준치 아래로 떨어졌다는 점에서 3분기 수출 전망이 어두워 보인다.

품목별로는 반도체·식품류·자동차부품·섬유류 및 일반기계에 대한 수출 전망이 밝게 나타났다. 반도체는 전분기 대비 25.6p 증가해 가장 높은 수출전망지수를 기록하며 수출 증가를 주도할 것으로 기대된다.

식품류, 섬유류, 일반기계, 석유화학도 전분기 대비 지수 상승으로 기준치를 웃돌아 3분기 수출 증가를 견인할 전망이다. 반면, 무선통신기기와 철강제품은 전분기 대비 각각 22.0p, 14.3p 감소로 기준치 하회로 전환, 2분기 보다 수출이 부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수입국경기지수는 중남미, 중동아시아의 금융·외환시장 불안으로 전분기 대비 1.9p 하락했으나 전체적으로는 여전히 기준치를 웃돌아 경기 성장세는 유지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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