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안전관리 미흡 현장 업무정지 등 엄중 조치키로

우기철 집중호우로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 및 부실시공을 예방하기 위해 도로 141개소, 철도 176개소, 공항 6개소, 건축물 100개소, 수자원 112개소, 기타 54개소 등 전국의 주요 건설현장 591개소에 대한 ‘우기대비 건설공사 현장점검’이 진행된다.

국토교통부는 전국 주요 건설공사 현장에 대한 일제점검을 오는 6월 22까지 진행할 계획으로, 점검의 객관성 및 전문성 확보를 위해 민간 전문가를 포함한 총 17개의 점검반을 구성했다.

점검 대상은 집중호우에 취약한 터파기, 흙 쌓기 공사가 진행 중이거나, 최근 사고 발생 빈도가 높은 타워크레인 등 건설기계 사용현장, 화재 위험 공사현장 그리고 대규모 국책건설사업 공사현장 등이다.

이번 점검 기간에는 집중호우 및 태풍에 취약한 절개지, 지하굴착공사, 하천제방공사, 건축물 공사 등의 수해 위험요소와 수해방지 대책을 중점 점검한다.

특히, 공사장 주변의 지반침하, 붕괴 위험 계측관리 실태, 임시시설물 설치의 적정성, 품질 및 안전관리 계획 수립, 화재위험 안전대책, 적재불량 덤프트럭 등을 집중 점검하고, 건설공사의 감리업무 이행실태에 대한 점검도 병행할 계획이다.

국토부는 건설공사 현장의 안전사고 및 부실시공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기 위해 점검 결과에 따라 안전관리가 우수한 건설현장은 포상하고, 미흡한 현장에 대하여는 시정명령, 업무정지 등 엄중히 조치할 예정이다.

또한, 전국 건설공사 현장 종사자를 대상으로 지반침하 및 타워크레인, 임시시설물 관련 안전사고 예방과 안전의식 향상을 위한 ‘2018년 상반기 건설 기술자 안전교육’도 실시한다.

안전교육은 서울 등 5개 지방국토관리청 주관으로 24일 수도권에서 시작해 다음 달 1일 전라권까지 전국을 5개 권역으로 나누어 순차적으로 진행되며, 발주청의 현장별 공사관리관 및 건설공사의 현장대리인, 안전관리자, 품질관리자, 건설사업관리 기술자 등 건설현장에 관계되는 모든 기술자들이 참여한다.

이번 교육에서는 한국시설안전공단 주관으로 건설공사에서 자주 발생되는 건설현장 및 지하 침하 사고 사례와 ‘지하안전관리에 관한 특별법’에 따른 지하 침하 안전 관리 주제에 대해 교육할 예정이다.

안전교육은 건설공사 현장의 건설 기술자에 대한 안전의식 강화를 위해 2011년부터 시작해 매회 약 3,000여 명의 건설 기술자가 참석하는 안전교육으로 교육 주제의 강의뿐만 아니라 ’안전 전문가와 현장기술자의 만남의 장‘으로 정부의 안전 관리 정책과 건설현장의 거리를 좁혀주는 역할을 기대하고 있다.

한편 국토부 강희업 기술안전정책관은 “이번 일제점검 및 안전교육을 통해 건설현장의 안전사고 및 부실시공을 예방해 국민의 안전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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