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훈 대표 “수처리기술 세계 최고수준 자신한다”
기존 활성탄 시설보다 유지 관리비 70% 이상 절감

이상훈 대표가 자사기술을 설명하고 있다.

친환경 활성탄 재생설비 사업 올해 중국시장 안착
포스코-LG화학-삼성디스플레이 진출…대기업관심↑

태양광발전을 중심으로 한 재생에너지와 수처리장치가 만날 때 시너지 효과는 얼마나 될까.

특히 댐, 호수, 저수지 등에 설치하는 수상태양광과 그곳의 물을 정화해야 하는 수처리 장치가 만났을 때 파생할 시너지효과는 지방정부, 중앙정부가 내놓는 환경개선책을 뛰어 넘는 상황을 예측하게 한다.

수처리 전문기업 (주)윈텍글로비스가 주목받는 이유다.

지난 2005년 설립한 (주)윈텍글로비스는 올해가 중견기업으로 나아가는 바로미터해가 될 전망이다.

신기슬인증마크

이상훈 (주)윈텍글로비스 대표는 “지난해 중국 국도화공 유한공사에 수처리 수출을 시작으로 올해는 중국 전역을 대상으로 한 수처리기술 수출에 매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중국 현지의 반응도 매우 좋다고 이 대표는 밝혔다.

(주)윈텍글로비스 수처리 기술은 세계적인 특허를 보유한 독자기술로 대기업이 미처 파악하고 참여하지 못한 수처리 분야를 독자적으로 개척한데 따른 결과로 전문가들은 진단하고 있다. 그 결과 (주)윈텍글로비스는 이번달에 포항 포스코에

수처리시설을 설치 완료한다.

LG화학과 삼성디스플레이에도 들어간다. 대기업들이 (주)윈텍글로비스에 주목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주)윈텍글로비스는 지난해 “과열수증기 재생공정이 포함된 활성탄 흡착여과시스템”으로 지난해 8월 국토교통부 선정 건설신기술 제826호로 지정됐다.

환경부에서는 유사한 기술을 여럿 받았지만 국토부에서 관련기술을 인증받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국토교통부는 수처리 및 대기처리 전문기업인 ㈜윈텍글로비스의 흡착성능이 떨어진 활성탄을 과열수증기로 재활용하는 기술을 “8월의 건설신기술”로 지정했다.

기존 활성탄 흡착탑의 경우 활성탄 교체와 같은 유지관리의 어려움, 다단로를 이용한 활성탄 재생서비스에 의한 활성탄 손실 및 성상변화와 같은 문제점이 있었으나 (주)윈텍글로비스의 신기술은 과열수증기 재생공정을 포함하여 활성탄 교체시기를 연장할 수 있고 활성탄 손실 및 성상변화를 최소화할 수 있는 기술이라는데 주목했다

(주)윈텍글로비스 수처리는 활성탄 재생성능이 우수하고 유지관리비용을 절감시킬 수 있어 향후 동종분야에서 우위를 점할 것으로 판단되며 정수장의 고도처리시설, 활성탄 재생시설, 하수 재이용, 폐수처리시설 등에 많은 적용이 예상된다.

또한 정부 주요 시책에 따라 고도정수처리 및 하수처리 물재이용에 최적의 기술로 적용이 가능하며, 활성탄을 이용한 대기처리시설에도 대체 가능한 기술로써 해외 수출 효과도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에 건설신기술 제826호로 지정된 “과열수증기 재생공정이 포함된 활성탄 흡착여과시스템”은 수처리현장에서 재생공정을 포함한 활성탄 흡착탑으로 유지관리가 편리하고 운전비용도 14∼64% 절감될 것으로 기대된다.

건설신기술 지정제도는 건설기술 경쟁력 강화 및 민간의 기술개발 투자 유도를 위해 기존 기술을 개량하거나 새롭게 개발된 기술을 국토교통부 장관이 신기술로 지정하는 제도로 (주)윈텍글로비스 공법은 향후 5년간 건설신기술로 인정돼 공공사업에 적극 활용될 예정이다.

친환경과 경제성 두마리 토끼를 잡게 된 것이다.

대용량 슈퍼스팀카본시스템 제작현장(오창공장)

(주)윈텍글로비스 ‘과열수증기 재생공정이 포함된 활성탄 흡착여과시스템’은 오염된 물을 정화할 때 사용되는 활성탄을 고온의 수증기로 세척해 재활용할 길을 새롭게 연 기술이다.

하폐수 정화 때 오염물질을 흡착하기 위해 사용되는 활성탄은 시간이 경과할수록 흡착력이 떨어진다.

이에 따라 활성탄을 아예 신탄으로 교체하거나 별도의 대형재생시설로 운반해 재충전해야 다시 사용할 수 있다. 새 시스템은 정화장치 내의 활성탄에 직접 섭씨 400∼600도의 고온 수증기를 분사해 세척함으로써 재생을 위한 운반 등 번거로운 절차를 덜어낸 게 특징이다.

국토부는 별도 세척장치로 이동할 필요 없이 활성탄 재활용이 가능한 덕분에 비용이 14∼64% 가량 절감되고 유지관리가 간편한 특성 덕분에 안전한 상수 공급과 하수 재이용을 통한 물부족난 해소에 기여할 기술이라고 평가했다.

(주)윈텍글로비스의 공법은 향후 5년간 건설신기술로 인정돼 공공 공사 때 적극 활용될 예정이다.

(주)윈텍글로비스는 지난 2011년부터 활성탄 자동재생 수처리여과기 및 활성탄 재생기술에 대한 본격적인 사업을 진행했다.

그동안 환경부, 국토부, 중소기업청 등 7건의 정부 국책사업을 수행하면서 이 분야의 독보적인 기술로 완성시키고 대형화에 성공하여 적용 범위를 확대해 왔다.

이 기간 동안 관련 특허 4건을 국내, 국외 PCT 국제특허 출원등록했으며 활성탄 여과기 중 최초로 녹색기술인증과 성능인증을 획득했다. 지난 2013년 11월 대한민국 수도기술대전 수도신기술부문 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주)윈텍글로비스 수처리 기술은 정수장의 고도정수처리사업, 하폐수 재이용사업, 폐수처리사업, 빗물이용, 중수도 재이용사업, 마을상수도 수처리 사업과 기존 활성탄 재생방식을 개선한 새로운 방식의 활성탄 재생시스템 사업에 다양하게 적용되고 있다.

최근 양평환경사업소에 하수처리수 재이용 시설로 일일 1천600㎥ 물을 처리할 수 있는 대용량 활성탄 자동재생 수처리 여과기 시설이 준공되어 양평시의 하수처리수를 벽천(생태연못) 재이용수, 환경사업소 자체 소각장 공정수, 비산먼지 억제용수로 재활용하고 있다.

다른 지역의 경우에도 수질관리를 질을 향상하기 위해 도시의 하수 폐수처리장의 활성탄 재생기술을 사용한 처리가 시급한 상황에서 양평의 하수처리장 활성탄 재생처리 기술 적용은 향후 수질관리의 새로운 모범사례가 될 것이다.

(주)윈텍글로비스의 '활성탄 재생시스템'은 과열수증기를 이용하여 활성탄을 주기적으로 자동 재생되도록 하는 장치로 전 세계적으로 유일한 가장 효율적인 활성탄 재생 방법이다.

예를 들면 전국의 정수장은 3년마다 활성탄을 교체 또는 기존 방식의 활성탄 재생 시설인 다단로가 설치된 공장으로 이송하여 재생하고 있으며 다단로 활성탄재생방식은 활성탄의 회수율이 70∼80% 수준으로 로스율이 높으며 활성탄을 가열하는 단계에서 2차 오염 발생의 우려도 있다.

그러나 이 회사의 자동재생시스템은 활성탄 회수율이 90% 이상이며 과열수증기를 이용하여 재생함으로써 2차 오염 발생의 우려도 제거한 획기적인 기술이다.

이 기술이 성공함으로써 활성탄에 대한 재생 사용이 편리해지게 되었으며 종래의 다단로에 비해 초기 설치비용이 적고 유지관리 비용이 대폭 절감된다.

특히 가장 문제가 되었던 분탄 발생과 소음을 저감함으로써 민원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기술로 평가되고 있다.

수처리 분야에 있어서 활성탄의 이용비율이 높은 반면, 활성탄을 전량 수입에 의존하여 매년 원가상승 등의 리스크가 컸고 기존 방식의 활성탄 재생시설은 규모가 커서 도시 미관을 해치는 요인이 되기도 했다.

또한 재생 과정의 분진으로 주변 거주민의 민원을 유발하기도 해서 그동안 정부 및 지방자치 단체의 말 못 할 고민거리였다.

(주)윈텍글로비스의 활성탄 재생시스템은 기존 방식을 개선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며 시설 또한 기존규모 대비 60%대로 축소되어 지하에 설치할 수 있는 장점도 보유하고 있어서 향후 국내외 활성탄 재생 분야에서 독보적인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정부에서도 이미 2014년부터 전국 500여 개의 국가기관 정수장의 고도처리사업에 순차적으로 20조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고도처리란 일반 정수처리 방법으로는 완전히 제거하지 못한 맛, 냄새, 잔여 유해물질을 없애고 물맛을 향상하기 위해 일반 정수처리 공정에 활성탄 시설 등을 한 단계 추가한 것을 말한다.

이어 전국 400여개의 폐수처리장의 COD 방류기준이 2배로 강화돼 대부분의 폐수처리장이 후단의 잔류COD 제거 장치의 설치를 보강해야 할 필요성이 대두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이 회사의 기술은 국민의 세금으로 운영되는 시설의 원가절감 차원에서 좋은 기술로 평가받고 있으며 더욱 주목받기 시작했다.

대전폐수처리장과 GS칼텍스등 많은 곳에서 이미 사전 테스트를 통해 높은 처리효율과 재생효율을 검증받아 (주)윈텍글로비스의 폐수처리장 설치 사례가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상훈 대표는 "새로운 기술을 국내에 적용하고 소용량에서 대용량으로의 기술개량 위해서 많은 시간과 연구개발 비용을 투자함으로써 기술의 완성도를 높일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런데도 중소기업이다 보니 월등히 우수한 기술을 보유하였음에도 불구하고 기득권에 밀려 제대로 평가받지 못하고 있는 것이 한 가지 아쉬운 점이라며 기술로만 평가한다면 전 세계 어디에도 뒤지지 않는다고 자신감을 피력했다.

양평공장에서 테스트 중인 수처리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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