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무역협정 3년차 이행점검 및 기업인 FTA활용증진 논의

산업통상자원부와 뉴질랜드 외교통상부는 발효 3주년을 맞은 한-뉴질랜드 자유무역협정(FTA)의 이행상황을 점검하기 위해 제3차 공동위원회**를 27일 뉴질랜드 오클랜드에서 개최했다.

올해 공동위원회서는 지난 2015년 12월 발효 이후 양국 교역 확대에 이바지하고 있는 자유무역협정 이행 상황을 점검하고, 최근 급변하는 통상환경에서의 양국 통상정책과 자유무역협정(FTA) 협상동향을 논의했다.

이번 회의 위원회 수석대표로 우리는 김기준 자유무역협정교섭관이, 뉴질랜드는 클래어 켈리(Clare Kelly) 통상협상국장이 참석했다.

양국은 지난해 글로벌 경기침체 및 주요국 보호 무역기조 확산 등 어려운 대외여건 하에서도 한-뉴질랜드 자유무역협정이 양국 경제 협력 및 교역 진흥의 주요 원동력이 되고 있다고 평가하고 관세철폐 및 인하의 대표적 수혜품목으로 우리측은 건설중장비, 축전지, 철강제품을, 뉴질랜드측은 키위, 치즈 등을 꼽았다.

한편, 지난해 12월 현재 교역규모 25억 달러 등 전년대비 증가세에 있는 양국간 교역 확대를 위해, 업계의 지속적인 자유무역협정 활용과 기업인 교류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이번 공동위에서는 양국 기업인의 자유무역협정 활용 증진을 위해 KOTRA와 공동으로 비즈니스 포럼을 개최해, 양국 기업인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자유무역협정을 성공적으로 활용한 사례를 공유하고, FTA 활용정보를 교환했다.

양국은 산하 이행위원회 개최 일정 및 주요 의제에 대한 협의를 통해 FTA 분야별 이행 현안도 면밀히 점검해 나가기로 했으며, 차기 공동위원회는 내년 상반기 중 한국에서 개최키로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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