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TRA, “4차 산업혁명 분야 개방형 협력으로 미래에 투자해야“

‘2018 혁신기술상담회’ 개막행사로 열린 테크 컨퍼런스에서 많은 국내외 참석자들이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KOTRA는 19일부터 20일까지 이틀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국내기업의 4차 산업혁명 분야 글로벌 밸류체인 참여확대를 목적으로 컨퍼런스, 파트너십 상담회, 스타트업 투자유치 피칭, 혁신기술 분야 일자리 상담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된 ‘2018 혁신기술상담회’를 개최했다.

올해로 2회째를 맞은 이번 행사에 이틀 간 1,000여명에 가까운 업계전문가 및 구직 대학생들이 현장을 찾아 성황을 이뤘다.

자율주행 이미지 라이더 센서분야 세계 1위 벨로다인 라이다 (Velodyne LiDAR)사 웨이웽 (Wei Weng) 아태 총괄이사는 한국 자동차 부품의 미래성장 해법으로 과감한 오픈 이노베이션을 주문했다.

또 고객수 기준 세계 3위 텔레콤 회사인 텔레포니카(Telefonica)에서 오픈이노베이션팀을 이끌고 있는 앤드레스 사보리도(Andres Saborido) 전무도 “기술발전이 빠른 시대에 자체 R&D 보다 해당 분야 우수한 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에 과감한 투자”를 강조했다.

19일 열린 혁신기술상담회 컨퍼런스에는 볼커 지글러(Volker Ziegler) 노키아(Nokia) 수석부사장이 기조연설자로 나서 ‘5G가 불러올 미래혁명’에 대해 발표했다. 또한 모빌리티, 블록체인, 바이오테크 등을 주제로 전문가 패널토의 및 세미나에는 국내 기업 관계자 350명이 참석해 우리기업의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

모빌리티 세션 패널로 참여한 프리미엄 전기차 기업 패러데이퓨처(Faraday Future) 토니 니(Tony Nie) 공동창업자겸 부사장도 한국기업과 전기차 분야 협력기회를 찾아 방한했다. 그는 “전기자동차는 2025년 대중화가 예상되는데 중국 전기차 메이커들의 연간 생산능력은 2020년에 450만대에 달할 것”이라며, “전기자동차 분야는 진입장벽이 낮기 때문에 양산 능력과 노하우를 갖춘 한국의 부품업계가 진출을 검토 할만하다”고 밝혔다.

이틀간 열린 파트너십 상담회에는 비와이디(BYD), 소니(Sony), 싱크팹(SyncFab), 시아순로봇(Siasun Robot) 등 해외 혁신기술 선도기업 43개사가 방한해 국내 중소, 중견, 스타트업 및 투자가 120개사와 총 270여건의 상담을 진행했다.

KOTRA에서는 일회성 상담회에 그치지 않고 국내 관련 유망 스타트업이 추후 신청할 경우 해외 기업들에게 개별 연결을 도와주는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가동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일 취·창업 부대행사 중 창업분야에서는 총 33개의 국내외 창업팀이 해외 벤처투자가를 대상으로 투자유치를 위한 피칭 및 개별상담 이어졌다.

취업은 국내 대학생 구직자를 대상으로 국내외 스타트업 11개사의 현장면접이 진행된 가운데 실리콘밸리를 대표하는 구글(Google), 에어비엔비(Airbnb), 페이스북(Facebook)에 엔지니어로 취업에 성공한 실리콘밸리 선배들이 들려주는 취업콘서트도 국내 대학생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다.

한편 권평오 KOTRA 사장은 개회사에서 “한국은 글로벌 협력을 통해 5G 등 분야에서 혁신기술 표준을 선도할 잠재력을 갖췄음”을 강조하면서, “4차 산업혁명시대에 맞춰 다양한 혁신기술 분야에서 공동개발, 기술라이센싱, 투자 등 융복합적인 해외 수요를 연중 발굴해 국내에 연결시킴으로써 중소기업 및 스타트업들의 글로벌 협력 플랫폼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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