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기계·로봇 공학 분야 인력양성…세분화된 인력 수급 전략 추진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능형로봇 분야 제조업 전체 925개사에 대한 표본 조사를 통해 산업인력 실태 조사를 실시하고 분야별·직무별 전망 및 분석을 4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결과에 따르면 지능형로봇 분야 조사 대상 기업의 평균 근로자 수는 18.2명으로 30인 미만이 84.4%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9인 이하의 소규모 기업이 58.4%로 과반을 차지한 반면, 100인 이상 중견규모는 2.4%에 불과했으나, 조사대상중 85.3%가 매출이 발생하고 있어 연구 개발단계에서는 벗어나 수익을 창출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산업부는 기업수에서는 전문서비스, 개인서비스, 기반기술분야에 비해 제조분야의 비중이 높아 대부분 기업 이 제조업 생산설비 시장에서 강세를 보인 가운데 조사 기업들은 4차 산업혁명, 제조업 혁신 등으로 인해 향후 5년간 매출액이 늘 것으로 전망했으며, 기대 증가율이 23.8%에 달해 다른 제조업에 비해 빠른 속도로 시장이 확대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산업기술인력 현황에서 지능형로봇 산업분야의 산업기술인력 현원은 2017년 6월 말 기준 14,645명이며 부족한 인원은 1,019명으로, 업체별 6.5%의 인력이 부족한 것으로 파악됐는데 분야별 현황은 제조 로봇 8,870명, 전문서비스 로봇 1,086명, 개인서비스 로봇 914명, 기반기술 3,776명으로 제조 로봇 인력 비중이 60.6%로 가장 높았으며, 학력별 현황은 '대졸' 산업기술인력이 60.8%로 가장 많고, 선호 전공은 ‘기계·로봇공학’으로 나타났다.

산업기술인력 수요는 오는 2026년까지 지능형로봇 분야 인력수요는 총30,889명이 예상됐으며 분야별로는 제조 로봇 16,177명, 전문서비스 로봇 4,394명, 개인 서비스 로봇 1,941명, 기반기술 8,377명으로 전망됐다.

직무별로는 생산기술ㆍ생산 12,492명, 연구개발 9,915명, 설계· 디자인 3,769명의 순으로 높게 전망됐는데 이는 지능형로봇이 산업현장 뿐만 아니라 일상생활 영역으로 확산됨에 따라 생산 규모가 확대되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산업부는 이번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인력수급 불일치를 해소하기 위해 산업인력양성사업을 추진하고, 인적자원개발협의체를 가동해 R&D 사업과 보급사업 추진에 활용할 예정이다. 특히 미래 신산업 인력수요 대응을 위해 산업전문인력역량강화사업을 추진, 대학원 교과과정을 개발·운영하고, 현장실습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 로봇 분야에서 새로운 비즈니스를 창출하고 다양한 기술영역 업무 수행이 가능한 산업융합·연계형 로봇창의인재 양성에 집중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로봇 인적자원개발협의체(SC)를 활용, 현장 중심의 인력 양성을 체계화함으로써, 일자리의 질적 불일치를 최소화 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강화된 산·학·연 연결 고리는 인력 수급 관련 업계의 생생한 애로사항과 미래 전망을 인력양성 프로그램과 정책에 실시간 반영해 인력 양성 효과를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이밖에 산업부는 인력양성사업을 통해 로봇 연구개발(R&D)과제 수행과 시장창출과 보급사업 추진에 적극 활용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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