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환율 변동성 확대에 따라 보험 한도 대폭 늘려

산업통상자원부는 최근 원-달러 환율의 변동성 확대로 인한 수출 중소·중견기업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당초 작년 11월 20일부터 금년 3월 31일까지 한시적으로 시행하기로 했던 환변동 보험 지원 확대를 금년 5월 4일까지 연장한다고 밝혔다.

지원 사항은 ▲기존 0.02∼0.03%의 일반형 환변동 보험료를 50% 할인해 중소·중견기업들의 이용 부담을 대폭 줄이고, ▲환율 상승시 기업들에게 환수금 부담이 없는 옵션형 환변동 보험 한도를 100만 달러에서 300만 달러로 3배 확대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또한, 금년 1월부터 3월까지 총 54회에 걸쳐 5,200여개의 수출 중소·중견기업을 대상으로 지역순회 설명회를 개최해 환변동 보험 안내 및 환위험관리를 적극 지원했으며, 앞으로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산업부의 이번 조치는 금년 5월 1일부터 2일까지 열리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일정을 고려해 금년 5월 4일까지 한시적으로 추진하며, 이 회의 결과 및 시장 상황에 따라 추가 조치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다.

이원희 산업부 수출입과장은 “최근 Libor 금리 급등, 美 국채 금리 상승세, 주요국 증시 급등락 등 글로벌 금융시장의 불안이 확대되면서 원달러 환율의 변동성이 확대되는 추세로, 환리스크 관리가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하면서 “원달러 환율의 변동성 확대로 인한 우리 수출 중소·중견기업들의 애로를 해소할 수 있도록, 시장 상황을 면밀하게 모니터링해 신속히 대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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