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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생에너지 전문가 대거 '등단'발전5사 사장단 인선 최종 마무리
전력거래소-한전기술 사장도 취임
이만섭 기자 | 승인 2018.03.06 10:09
   

장기공석이던 발전5사 신임 사장단 인선이 완료됐다.

중부발전 신임사장에 박형구 전 중부발전 기술본부장, 동서발전 신임사장에 박일준 전 산업통상자원부 기획조정실장, 남동발전 신임사장에 유향열 전 한전 해외사업부사장, 남부발전 신임사장 후보에 신정식 아주대 겸임 교수, 서부발전 신임사장 후보에 김병숙 전 울릉도친환경에너지자립섬 대표이사가 이름을 올렸다.

발전5사 사장은 박근혜 정권 말기 전임사장들의 임기가 만료되기 시작했으나 탄핵국면에 이은 탄핵결정과 대선이 이어지며 그동안 1년 넘도록 대행체제로 꾸려지며 새로운 인물을 찾지 못했다.

발전사 사장 선임이 지연되자 새정부 출범에 맞춘 에너지전환정책 추진에 난항을 보였고  그동안 조속한 사장 선임으로 새정부 정책 추진이 진행되어야 한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자 정부가 부랴부랴 손을 쓴 것으로 알려졌다. 이면에는 새정부 코드에 맞는 인물을 찾느라 시간을 지체했다는 분석도 나왔다.

한국중부발전, 동서발전, 남동발전 신임사장이 2월13일 취임했고 남부발전, 서부발전은 2월을 넘기지 않고 26일, 27일 임시주총에서 바로 선임하는 묘수를 두었다. 이변이 없는 한 남부발전, 서부발전 사장후보자는 3월 초 취임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최종 뚜껑을 열어본 결과, 발전사 신임사장 5인의 면모는 정부인사가 1명, 내부출신이 1명, 한전 출신이 2명, 학계출신이 1명으로 드러났다.

신임사장들의 공통적인 특징은 신재생에너지 분야에 두각을 보인 인사라는 점이다. 문재인 정부가 재생에너지 3020 정책을 통해 탈석탄, 탈원전, 신재생에너지 확대정책을 추진하는 상황에서 새정부 코드에 맞는 사업계획을 추진하기 위함이라는 분석이다.     

김병숙 서부발전 사장 후보자의 경우 한전 전력연구원장과 기술엔지니어링본부장, 신성장동력본부장 등을 역임했다. 특수목적법인인 울릉도친환경에너지자림섬 초대사장을 역임하며 신재생에너지사업에 누구보다 경험이 풍부한 인물이다. 

박일준 동서발전 사장은 정통관료 출신이기는 하나 산업통상자원부 에너지자원정책관을 역임하며 태양광 대여 사업, 신재생에너지 융복합 사업 등을 추진하는 등 재생에너지 보급확산 정책을 펼쳤던 인물이다.      
문재인 정부 출범에 기여한 신정식 남부발전 사장 후보자는 에너지경제연구원장을 역임하고 이명박 정부 당시 대통령 직속 녹색성장위원회에서 민간위원으로 활동한 바 있다. 녹색성장위원회는 이명박 정부의 기후변화 대책과 지속가능한 에너지 정책의 기틀을 마련하는 역할을 했다.

유향열 남동발전 사장은 한전에서 충남본부 당진지사장, 해외사업운영처 처장, 필리핀 법인장, 해외부사장 등을 역임한 전력분야 해외사업 전문가다.

박형구 중부발전 사장은 이번 사장 인선중 유일하게 내부에서 승진한 케이스로 기술본부장 출신의 에너지전문가로 알려졌다.

한편, 전력거래소는 2월13일 조영탁 신임이사장 취임식을 가졌다. 조 이사장은 2018년 1월까지 한밭대 교수로 재직했다. 전력에너지 전문가인 조 이사장은 제4차 전력수급기본계획부터 8차 계획까지 전문위원과 워킹그룹장으로 활동했으며 국가에너지 기본계획에서 전력분야 위원장 및 총괄분과 위원을 지냈다.

한국전력기술도 2월13일 이배수 사장 취임식을 가졌다.
이 사장은 1983년 한국전력기술에 입사, 환경기술 분야와 신재생에너지사업 등에서 엔지니어로서 전문성을 인정받았으며 플랜트사업개발처장, 경영기획처장, 마케팅처장, 기획마케팅본부장으로 재직했다. 이후 삼성엔지니어링(주) 마케팅본부 상임고문과 한국발전기술(주) 부사장을 역임했다.

이만섭 기자  skenews@ske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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