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후보등록 마감 기호추첨 최종 4명 출사표
기호1번 이종언-기호2번 김선복-기호3번 엄정일-기호4번 형남길

100만 전기인들의 한 축인 한국전기기술인협회 제18대 회장 선거가 본격 가동했다.

오는 2월28일 오전 10시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리는 총회에서 대의원 투표로 진행되는 이번 선거에는 4명의 후보가 출마했고 2월13일 오후 6시30분 최종 후보 마감과 동시에 기호 추첨을 했다.

한국전기기술인협회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이성실)는 13일 오후 6시 30분 중앙선거관리위원회를 열고 제18대 중앙회 회장 선거 입후보자 기호추첨을 실시한 결과 ▲기호1번 이종언(공주대 교수) ▲기호2번 김선복(서전일렉스 대표) ▲기호3번 엄정일(대경기술단 대표) ▲기호4번 형남길(동부전기 대표) 후보를 최종 결정했다. 

또 이어진 감사 기호추첨에서는 김지경 후보가 기호 1번을, 허만일 후보가 기호 2번을, 김동환 후보가 기호 3번을, 김종철 후보가 기호 4번을 각각 뽑았다.

선거관리위원들은 이날 회의 및 기호추첨에 앞서 각 후보자들이 접수한 서류의 적합성 여부 등을 확인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회장 입후보자 홍보자료 제작 기준과 선거운동 유의사항 등 세부 안건도 논의했다.

한편, 본격 선거전에 돌입함에 따라 차기 회장에 대한 관심이 서서히 달아 오를 전망이다.

한국전기기술인협회는 1963년 출범 후 55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전기업계의 대표적 단체로 공사업자들의 모임인 한국전기공사협회와 자웅을 겨루는 기관이다.

전기안전 관련 상주근무자와 대행업체, 전기엔지니어링 관련 설계-감리-진단업체들이 속해 있고 전기제조업이나 한전-전기안전공사 등 전기계 종사자들 모두가 회원 가입할 수 있다.

이번 선거의 현안은 전기안전 관련 정부 규제완화시 회원들 고용불안과 전기안전공사와 영역다툼의 소지를 안고 있는 부분에 대한 대처방안, 그리고 협회 운영의 민주화 문제 등이다.

특히 엔지니어링 계열은 건축과 전기가 분리발주가 이루어지지 않으면 하도급자로 전락이나 생존권을 위협받을 수 있기 때문에 법-제도적 틀을 유지하고 그 범위를 넓혀 가는 것이 관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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