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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특집] 재생에너지3020 정책 추진 한전이 앞장 선다“4차 산업혁명의 파고 에너지신산업 新시장 창출로 넘는다”
이향미 | 승인 2018.01.11 05:54
한전이 에너지자립섬을 표방하고 마이크로그리드 사업을 진행한 가사도 전경.

2020년까지 태양광 풍력 등 재생에너지에 8조3천억 투자
전국 2500개 학교 태양광 300MW 구축사업 2020년 완료
에너지자립섬 가사도 외 추자도 등 5개 도서에 추가 건설
 

문재인 정부가 오는 2030년까지 태양광, 풍력 등 재생에너지 발전비중을 현재보다 5배 이상 늘리겠다는 의욕적인 에너지전환정책을 추진하는 가운데 전력에너지 대표 공기업인 한국전력공사가 의욕적인 행보를 하고 있다.   

문 정부 출범 이후 기후변화 대응, 미세먼지 감축을 위한 청정에너지 발전, 일자리 창출 등이 중요한 이슈로 대두하고 있다. 새 정부의 에너지 정책은 원전 제로, 청정에너지 발전시대   개막, 신재생에너지 전력 생산 확대,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한 에너지 생태계 구축, 친환경 에너지 세제 개편, 효율적인 에너지 소비 산업 구조 전환으로 요약할 수 있다. 

신규 원전 건설 계획 백지화, 노후 원전 수명연장 금지, 미세 먼지 감축을 위한 석탄화력발전 축소 등 기존 공급확대 정책에서 수요예측 및 관리로 정책이 전환되고 있다.

2015년 12월 파리 기후변화협약에 따른 신기후체제 돌입으로 온실가스 감축은 세계적인 흐름이 되었으며 우리나라도 203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 예상치(BAU) 대비 37%를 감축해야 하는 상황이다.

결국 국내 에너지부분의 온실가스 배출비중이 38%에 달하는 만큼 에너지업계의 노력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러한 난제에 대한 해결책으로 등장한 것이 에너지신산업인데 기존 에너지산업에 ICT를 기반으로 전기자동차 등 제조업, 금융, 서비스 등 여러 산업이 융합되어 미래사회를 변혁할 혁신모델로 다가오고 있는 것이다.

에너지신산업은 융합형 비즈니스 모델을 통해 새로운 시장과 일자리 창출에 시너지효과를 내는 것이 특징으로 변화의 속도가 무척 빠르다.

기존의 전력시스템은 소비에 필요한 최대사용전력량에 비상시에 대비한 잉여분의 전력까지 추가로 생산하도록 설계되어 있어 발전에 필요한 연료를 더 사용하기 때문에 온실가스인 이산화탄소의 발생이 늘어날 수 밖에 없다. 

그러나 에너지신산업은 꼭 필요한 만큼의 전력생산과 생산량에 맞춘 전력사용으로 잉여전력의 낭비가 없어서 온실가스 감축과 미세먼지 감소를 가능하게 하는 효율적인 친환경 에너지시스템이라고 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에너지효율화 사업으로 기존건물의 사용량이 10% 절감된다면 원자력 발전소 10기를 대체할 수가 있다.

일자리 창출 측면에서도 전기자동차, 충전인프라, 스마트 기기, ESS등의 보급으로 가전, 자동차, 에너지 등 산업전반의 파급효과를 기대할 수 있으며 중소기업과의 동반성장, 해외진출의 교두보 확보로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수 있다.

한전은 지난 2016년 전기차 충전 인프라, 에너지자립섬 등에 약 3조1000억원을 전략적으로 투자하는 등 에너지신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 노력했다. 한전은 오는 2020년까지 8조30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한전은 전기차 인프라라 확충을 위해 2016년 8월부터 도심생활형, 공동주택 충전소를 본격 확대하여 왔으며 올해에는 EV 선도도시를 중심으로 전기차 충전소 300개소를 구축할 예정이다.

또한 대형마트, 코레일 등과 협력을 통한 대규모 도심생활형 충전소 구축 및 최대 4000개 아파트단지를 대상으로 홈 충전 사업을 시행하는 등 전기차 충전 인프라 확산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특히 민간협력 동반성장 및 에너지효율화 사업모델 개발을 위해 종합에너지관리시스템(K-iEMS) 확산에 주력하고 있다.  한전은 LG유플러스와 협력사업으로 향후 10년간 5000억원을 투자하여 K-iEMS 2000개소를 전국에 구축할 계획이다. 이중 1500여개소는 에너지다소비 공장을 중심으로 한 스마트 팩토리 보급사업이다. 

현재 신도시를 중심으로 교체중인 지능형전력계량인프라(AMI) 구축사업도 2016년말 현재 330만호를 구축했으며 지난해 450만호를 추가로 구축하는 등 2020년까지 2250만호를 완료할 계획이다.

신재생에너지를 중심으로 소형 에너지자립형태인 마이크로그리드사업은 울릉도, 가사도 및 거문도, 조도, 덕적도, 추자도, 삽시도 등 5개 도서에 풍력, 태양광, ESS를 구축하는 등 향후에도 친환경 에너지 자립섬 조성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지난 2016년 대구광역시와 협력하여 미래성장 프로젝트 사업 일환으로 시작된 60MW 규모 연료전지 사업도 SPC를 설립하여 현재 사업을 추진중에 있다. 

신용인변전소 ESS 전경.

주파수조정용 ESS의 경우 지난 2014년 52㎿를 성공적으로 구축하여 상업운전을 시작한 이후 지난해까지 500㎿ 구축을 완료했으며 신재생 배전연계 확대 및 피크 절감용도 2020년까지 총 260MW의 ESS를 구축할 계획이다.

ESS는 에너지신산업의 핵심설비로서 주파수조정, 신재생 전원 연계 확대, 피크 절감용도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 중이다.

학교 태양광 사업도 본격화했다. 신재생 투자 확대를 통한 경기 활성화와 학생들을 위한 교육복지 실현을 위해 2020년까지 전국 2500개 학교를 대상으로 300MW 구축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지난해 총 887개 학교에 태양광 사업을 구축했다.

한전은 에너지신사업 생태계를 확장하고 도시단위 통합관리체제 구축을 통한 에너지 효율성 향상을 위해 나주 빛가람 밸리 스마트 에너지 시티 조성사업을 2020년까지 활발하게 추진하고 있다.

스마트에너지 시티는 스마트그리드 인프라와 유비쿼터스 정보를 도시정보와 융합하여 생활편의 증대, 신산업 창출 등 도시 제반 기능을 혁신시키는 정보화 도시를 의미한다.   

한전은  나주 빛가람 밸리 스마트 에너지 시티에 ▲K-BEMS를 공공기관 16개소, 관공서 및 학교 4개소 등 20개소에 구축하고 ▲신재생 발전 확대 ▲전기차 인프라 구축-전기자동차(150대), 전기버스(1대), 전기차 충전인프라(11개소) ▲AMI 구축-전 고객 ▲스마트홈 사업 250호-보급형 100호, 일반형 100호, 표준형 50호 등을 오는 2020년까지 추진한다. 이와 더불어 제주도 CFI구축 등 지자체 협력사업과 동탄2신도시, LH협력 스마트에너지 시티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최근 전 세계적인 화두로 대두하고 있는 4차 산업혁명의 도래로 산업간 경계를 허무는 대융합과 초연결의 시대가 가속화되고 있으며 인공지능이 인간의 역량을 초월하는 ‘특이점의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

이에 따라 전력사업도 변환기를 맞이하고 있는데 시대의 변화를 주도하지 못하고 과거의 방식을 답습한다면 낙오될 수 밖에 없는 것이 현실이다.

에너지신산업은 파괴적 기술혁신을 바탕으로 한 융합과 연결을 기반으로 하고 있는데 이를 통해 기존 에너지신산업 모델 또한 새로운 진화가 가능하다.

오늘날의 전력산업은 신기술 확산에 의한 글로벌 경쟁의 가속화, 전력수요 성장둔화, 고객니즈 다양화 등의 급격한 환경변화의 파도를 맞고 있어 과거에 안주하여 그 벽을 넘어서지 못한다면 새로운 에너지시대를 선도하는 기업으로 진화할 수가 없다.

이제는 산업화와 정보화 시대를 넘어서 에너지의 시대가 다가오고 있으며 미래 에너지산업의 모습은 EMS, EVC, AMI, Big-Data, IoT, 신재생 등과 ICT융복합의 고도화를 통한 전문화, 지능화로 그 영역이 더욱 확대되어 누구나 에너지를 편리하고 윤택하며 경제적으로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전은 이미 앞으로의 목표를 클린 에너지와 ICT융합 전력망으로 효율적인 에너지서비스를 제공하며 새로운 가치를 창조하는 스마트에너지 창조자로 정의하여 단순한 전력공급회사를 넘어 고객의 삶의 질을 높이고 공유경제생태계를 조성하는 가치창조자로 도약할 것임을 선포했다.

또한 국내 최대 에너지공기업으로서의 사명의식을 갖고 에너지 신사업 비즈니스 모델 개발, 핵심 기술력 확보, 경쟁력 있는 중소기업들과의 협력을 통한 해외진출 등으로 에너지신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 더욱 노력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향미  skenews@ske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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