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정기인사 차장 이상급 여성관리자 대폭 증가
1급 여성 부서장 탄생, 2~3급 여성관리자 4명 승진

한국지역난방공사(사장 김경원)가 여성의 사회진출을 가로막는 일명 '유리천장' 혁파에 나서고 있다.

지역난방공사는 올해 1월1일자 정기인사에서  창립 이래 최초로 1급 여성 부서장이 탄생했다.  

지역난방공사 인사 담당관계자는 "올해 승진 인사를 시행하면서 능력 있는 여성 직원을 대거 승진시켰다"고 밝혔다.

이번 승진에서 4급 차장 이상 승진자 중 여성비율은 지난해 5%에서 올해 20%로 대폭 향상됐다.

특히, 공사 창립 이래 최초로 1급 여성부서장이 탄생했고 2급 2명, 3급 2명 등 고위급 여성관리자가 대거 배출되었다.

그동안 공사의 여성관리자는 차장급 초급관리자가 주를 이루었다면 이번 인사에서는 고위급 관리자에 여성이 다수 발탁되면서 공사가 실질적인 직장 내 유리천장을 혁파하기 위한 토대를 마련했다는데 의미가 있다고 볼 수 있다.

김경원 한국지역난방공사 사장은 “이번 여성관리자 확대 승진은  유리천장 혁파 실천에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모든 인사와 관련하여 출신과 성별에 차별하지 않고 능력과 실적중심 인사를 통해 조직을 효율적으로 운영해 나갈 계획이며 일과 가정이 양립할 수 있는 조직문화를 통하여 사회적 인식 변화를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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