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화력 배출 발전용수 하수재이용수로 활용

▲ 22일 중부발전과 충청남도, 보령시, 한국환경공단이 보령하수처리수 재이용설비 구축에 대한 착수 회의를 끝내고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한국중부발전(사장직무대행 장성익)은 충남 서부권 가뭄에 대비해 보령화력, 신보령화력 에서 배출되는 발전용수를 하수재이용수로 공급할 방침이다.
 
중부발전은 이를 위해 12월22일 충청남도, 보령시, 한국환경공단 실무자들과 보령하수처리수 재이용설비 구축 착수회의를 중부발전 본사회의실에서 가졌다.

이번 회의는 지난 6월27일 관계 기관장 간 체결한 '보령하수처리수(재이용) 공급에 관한 실시협약' 이후 정부 예산안이 통과됨에 따라 각 기관이 진행 중인 사업 일정을 공유하고 인허가 등 재이용설비 설치 등 앞으로의 구체적인 추진계획에 대해 논의하기 위한 자리였다.

특히, 충남지역 가뭄의 심각성을 고려하여 설계 및 공사기간 등을 최대한 단축해 물 부족 해소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속도를 내어 추진하기로 협의했다.

한편, 보령하수처리수 재이용설비가 완공되면 하루 1만톤의 재이용수를 발전소로 공급하여 충남지역의 용수공급원인 보령댐의 용수를 연간 365만톤 절감하고 농업용수, 생활용수를 추가로 공급할 수 있어 가뭄 등 물 부족 극복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재이용설비 설치 등에 약 159억원(국비, 지방비, 중부발전)이 투자되어 162명의 건설 고용효과 및 운영시 5명의 고정인력 등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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