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재생에너지 8차전력수급계획 포함 확실
신재생 출력저하 보완, 1분내 전출력 도달

문재인 정부가 신재생확대정책으로 내놓은 신재생3020 정책에 따라 올연말까지 작성할 '8차 전력수급계획'에 태양광,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가 전력계통 발전원으로 들어올 것이 거의 확실한 가운데 전력계통 비상시 즉각 투입이 가능한 양수발전 역시 전력계통 발전원에 포함시켜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양수발전은 전체 전원구성에서 5%를 차지한 4.7GW에 불과하지만 대규모 전력 상실시 대체 전원 역할을 하기 때문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는 발전원이다.

특히 신재생에너지가 주요 발전으로 들어오게 되면 백업전원으로서 양수발전이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전력전문가들은 예측하고 있다.  

실제로 지난 2011년 9월 추석을 앞두고 발생한 대규모 순환정전 당시 계통 주파수의 안정적 유지를 위해 7개 양수발전 470만kW가 5분내 즉각 투입됨으로써 대규모 정정사고를 막을 수 있었다.

지난해 9월 발생한 경주지진 때도 240만kW를 즉각 가동함으로써 원전 정지에 따른 출력변동을 최소화하는데 일조했다는 분석이다.

일반 국민들은 잘 모르지만 2014년 영흥화력 5,6호기가 고장으로 174만kW의 예정된 발전출력을 내지 못했을때도 비상 발전원 역할을 담당한 적이 있다.

이러한 비상 상황시 비싼 가스발전으로 대체하는 것보다 양수발전이 훨씬 경제적으로 효과적이기 때문이다. 

이처럼 양수발전은 상시발전원은 아니나 급박한 상황을 대비한 첨두발전원으로서 기능을 하기때문에 신재생 확대정책에는 반드시 병행되어야 할 발전원으로 부상하고 있다.

전력거래소 조종만 계통본부장은 "양수발전은 신재생에너지 출력변동에 따른 주파수 안정화에 기여할 수 있다"고 강조하고 "전력계통내 신재생에너지를 최대한 수용하여 신재생 출력변동성을 보완할 수 있다"고 말했다.            
  
양수발전은 기동시간 5분 이내, 1분내 전출력에 도달이 가능하고 석탄, 원자력 등 기저부하의 출력감발을 줄여줘 효율싱승에 기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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