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문화재단, 24일 명칭변경 승인 받아
원자력 에너지 전반 국민소통기관으로 변화

탈원전정책을 추진하는 문재인정부가 정책어젠더로 에너지전환을 표방함에 따라 원자력 관련단체의 명칭이 에너지전환과 관련한 명칭으로 변경될 조짐이다.

이 가운데 처음으로 한국원자력문화재단이 명칭을 변경했다.  

한국원자력문화재단(이사장 김호성)은 11월9일 이사회 의결 및 11월24일 산업통상자원부 승인을 받아 ‘한국에너지정보문화재단(KEICA. Korea Energy Information Culture Agency)’으로 명칭과 기능을 변경했다.
 
이번 명칭과 기능 변경은 국민들의 에너지에 관한 관심 증가와 에너지 환경 변화로 더욱 공정하고 객관적인 정보제공 및 국민소통 필요성이 대두되어 이뤄졌다.

그러나 이번 명칭변경으로 산업부 공공기관인 한국에너지재단, 한국에너지공단 등 유관기관과의 명칭혼돈 및 기능중첩 등은 향후 풀어야 할 과제로 남았다. 

1992년 3월 설립된 이후 원자력에 대한 국민이해증진을 위해 노력해온 재단은 보다 폭넓은 시각으로 원자력 뿐만 아니라, 태양광?풍력 등 신재생에너지를 포함한 에너지 전환과 에너지 전반에 대해 정보제공 및 문화교육 사업 등을 펼쳐나갈 계획이다.

김호성 이사장은 “지난 25년간 재단은 원자력과 에너지에 관한 객관적이고 공정한 정보를 제공하며 꾸준히 국민과 소통해 왔다”며 “그 축적된 노하우를 에너지 전반으로 확대해 지속가능한 에너지 정보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역할과 소명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재단은 명칭변경에 따른 후속조치를 조속히 완료하고 내년초 통합이미지(Corporate Identity) 선포 및 출범식을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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