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공단, 에너지절감 우수 사업장에 인증서 수여
발전5사, 현대차, LG화학 등 20개 기업 25개 사업장

▲ '대한민국 에너지 챔피언 인증서 수여식’ 후 한국에너지공단 강남훈 이사장(중앙)과 기업 대표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전체 에너지사용량의 40% 이상을 사용하는 국내 산업발전부분 기업가운데 에너지절감 우수사업장에 대해 정부가 에너지챔피언 인증을 주고 각종 인센티브를 지원키로 했다. 

한국에너지공단(이사장 강남훈)은 11월28일 서울 롯데호텔월드에서 '대한민국 에너지 챔피언(Energy Champion) 인증서 수여식'을 개최했다.

이날 수여식에는 서울교통공사, 발전공기업 5개사, LG화학, 현대·기아자동차, 네이버 등 20개 기업 25개 사업장 대표가 참석해 에너지챔피언 인증서와 현판을 받고 에너지챔피언의 본격적인 출범을 알렸다.

이날 에너지챔피언 인증서를 받은 기업은 서울교통공사, 한국남동발전 영흥발전본부, 한국남부발전 하동발전본부, 한국동서발전 당진화력본부, 한국서부발전 태안발전본부, 한국중부발전 보령발전본부, 한국지역난방공사 광교지사, LG화학 청주공장-여수PC공장, LG실트론 3공장, LG유플러스 논현IDC, SK케미칼 울산공장, 금호피앤비화학, 기아자동차 광주공장-소하리공장, 네이버 데이터센터‘각’, 삼성디스플레이 아산2캠퍼스, 셀트리온, 코오롱인더스트리 구미공장-김천1공장-여수공장, 포스코켐텍 내화물공장, 현대자동차 아산공장-울산공장, 호스트웨이아이디씨 등이다.

올해 처음 도입된 에너지 챔피언 인증제도는 객관적인 인증평가를 통해 자율적으로 에너지효율을 향상시킨 기업을 선정하고 각종 인센티브를 집중 지원하는 제도로 기존의 규제 위주 정책에서 벗어나 인센티브 중심의 지원정책을 시행함으로써 에너지절감 및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기업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하고자 추진됐다.

올해 에너지 챔피언으로 선정된 기업들은 산업발전부문 전체 에너지사용량의 40% 가량을 차지하는 에너지 다소비 기업으로 인증평가 결과 지난해 에너지사용량(BAU) 대비 평균 약 3%의 에너지 절감 성과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에너지 챔피언 선정기업에게는 챔피언 인증서 및 현판 수여와 더불어 정부 포상 시 가점, 명예의 전당 입성, 다채널 홍보, 우수 담당자 해외연수 기회 등 기업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다양한 혜택이 제공될 예정이다.

수여식에 참석한 한 기업 대표는 “대한민국 최초 에너지 챔피언이 된 것을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에너지 챔피언으로써 국가에너지 이용합리화 및 온실가스 감축에 기여하고 대-중소기업 동반성장 확산과 에너지신산업을 통한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에너지공단 강남훈 이사장은 “대한민국 최초 에너지챔피언 기업 및 현장 근로자 여러분들의 노고에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올해 시범운영한 에너지 챔피언 인증제도 추진결과를 바탕으로 더 많은 기업들이 자발적으로 에너지 절감에 동참하고 더 많은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제도를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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