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물公, 29일 '제5차 북한광물자원개발 포럼' 개최

▲ 29일 오후 서울가든호텔 그랜드홀에서 제5차 북한광물자원개발 포럼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 두 번째부터 최남호 산업부 에너지자원정책국장, 김영민 광물자원공사 사장, 윤병로 북한광물자원개발 포럼 회장.

김대중 노무현 정부의 햇볕정책을 계승한 문재인 정부가 지난 10년간 경색된 남북문제를 완화시킬 것이란 전망이 우세한 가운데 한국광물자원공사가 정부 산하 공기관중 제일 먼저 해법을 제시했다. 

자원협력으로 냉각된 남북관계를 풀어보자는 것이다.

경제적 측면에서 북한의 광물자원이 절실한 시대적 추세도 감안된 듯 하다. 

광물자원공사(사장 김영민)가 주최하고 북한광물자원개발포럼(회장 윤병로)이 주관한 '제5차 북한광물자원개발포럼'이 11월29일 서울가든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렸다.

북한광물자원 관련 민간기업 및 기관 40여곳을 회원사로 둔 북한광물자원개발포럼은 지난 2014년부터 매년 개최된 전문가 강연과 패널 토의를 통해 북한자원의 합리적 개발 방향을 논의하고 있고 광물자원공사는 간사기관으로 포럼 주최와 운영을 맡고 있다.

'한반도 新경제지도'를 주제로 열린 이날 포럼은 ▲경제통일과 한반도 신경제지도 구상(국민대 홍순직 박사) ▲북한광물자원을 우리가 선점하려면(중앙일보 고수석 북한전문기자) ▲DMZ관광을 활용한 한반도 신경제지도 실현방안(한국관광공사 박병직 강원지사장) ▲한반도 신경제구상: 환동해자원벨트 조성방안과 과제(에너지경제연구원 정우진 박사) 등의 전문가 강연과 김종수 전문위원(더불어 민주당)과 김한신 소장((사)남북경제협력연구소)의 토의로 진행됐다.

강연에 앞서 최남호 산업부 에너지자원정책국장은 “현재는 경색된 남북관계가 점차 개선되면 자원협력이 경제협력의 주축이 될 것” 이라며 “북한에 다양하게 부존하는 지하자원을 활용한 협력사업이 남북경제협력의 새로운 모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외교통일위원회 간사인 김경협 의원은 “문재인 정부의 한반도 신경제공동체 구현은 에너지자원, 교통물류, 환경관광 등 3대 벨트를 구축해 우리경제의 새로운 활로를 확보하고 북한의 변화와 주민의 삶을 실질적으로 개선하는 것”이라며 포럼의 의미를 강조했다.

김영민 광물자원공사 사장은 “광물자원의 해외 의존도가 높은 우리나라가 미래 원료확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은 북한광물자원개발협력”이라고 강조하고 “광물공사가 2003년 황해도 정촌흑연광산 사업을 통해 얻은 북한 광산개발의 노하우를 민간에 공유하며 남북자원협력의 구심점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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