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공급사 주도 배출권거래제 외부사업 확산 기대
배출권외부감축실적 판매 등 다양한 배출권공급 확대

▲ 23일 에너지공단 강남훈 이사장(왼쪽에서 여섯 번째), 삼천리 유재권 대표이사(왼쪽에서 다섯 번째) 및 관계자들이 ‘온실가스 감축 및 기후변화 대응사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에너지공단(이사장 강남훈)이 국내 대표적 에너지기업의 하나인 (주)삼천리와 온실가스 감축사업 추진협약을 체결했다.

양사는 11월23일 온실가스 감축 및 기후변화 대응에 적극 기여하고자 배출권거래제 외부사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연료전환 및 고효율설비 교체부문 온실가스 감축사업 활성화 ▲신재생에너지 등 분산형 전원 활용 외부사업 모델 개발 ▲중소사업장 대상 온실가스 감축 컨설팅 등을 지원함으로써 배출권거래제 외부사업 활성화 기반을 구축할 예정이다.

특히, 삼천리는 도시가스 공급권역인 인천광역시 및 수원시, 용인시, 부천시 등 경기 서부권 13개 지역 내 산업체를 대상으로 다양한 외부사업 모델을 발굴하고 에너지공단은 이를 통한 탄소배출권을 배출권거래시장에 공급하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에너지공단 강남훈 이사장은 “이번 업무협약은 에너지공급사가 자발적으로 고객사인 중소기업의 온실가스 감축사업을 발굴해 탄소배출권사업으로 이끌어내는 첫 시범사례로써 이러한 사례가 타 에너지공급사로 확산되길 바란다”며 “지역 내 연료전환사업 외에도 고효율설비 개체와 신재생에너지를 활용한 외부사업 모델 등에 관련 산업계의 적극적인 참여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배출권거래제 외부사업이란 배출권 할당대상업체의 배출량 보고시설 이외에 온실가스 배출이 발생하는 활동 및 시설에 대하여 실시하는 온실가스 감축사업을 말한다. 외부사업을 통해 발행받은 외부감축실적(KOC, Korean Offset Credit)은 할당대상업체에게 판매할 수 있고 할당대상업체는 이를 상쇄배출권(KCU, Korean Credit Unit)으로 전환하여 배출권거래시장에서 활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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