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공기업 맏형 한전과 전기시공업체 대표기관인 한국전기공사협회가 얼마전 ‘전력산업분야 윤리경영 실천 간담회’를 가졌다.

전력산업분야 반부패, 청렴문화 정착을 도모하기 위해 매년 시행하던 이 행사가 올해 관심을 끄는 이유는 다름 아닌 4차 산업혁명과 관련한 인력양성 등 제반 문제에 대해 허심탄회한 의견을 나눴기 때문이다. 

한전은 4차 산업혁명의 선도기관으로 IoT(사물인터넷)을 기반으로 하는 스마트전력산업의 마중물 역할을 하겠다는 입장이고 스마트전력산업의 기본망을 시공하는 업자들의 모임인 전기공사협회로서는 새로운 시장에 대처하갰다는 합리적 조우의 필요성이 있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협회와 한전이 각각 추진하고 있는 윤리경영 활동과 성과 및 계획, 배전활선공법 중장기 운영전략 등 주요 현안 소개와 2017년도 건의 및 토론이 진행됐다.

특히 양 기관은 스마트배전의 하나인 Smart Stick공법 적정 공사비 확보 요청에 대한 의견을 교환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기협회, 기술인협회 등의 참관 하에 품셈이 정해지며 현재 시행 초이므로 숙련도 미흡 및 적용 활성화를 위해 적정 공사비 확보에 관해 한전과 협회가 협의키로 했다. 또한 안전을 위해 Smart Stick공법을 유지해야 하므로 업체에서도 자체구매 및 교육을 강화하여 운영할 필요성이 있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이를 위해 기능인력 양성에 양 기관이 함께 하기로 했음은 전력신산업 발전에 큰 밑걸음이 될 것으로 보여 기대되는 바가 크다. 이같은 모임이 자주 마련돼 4차 산업혁명의 기본질서가 잡히기를 바라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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