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리원자력본부-장산반딧불이보존동아리, 부산시민과 함께하는 반딧불이 체험


한국수력원자력(주) 고리원자력본부(본부장 노기경)는 지난달 31일 밤부터 이틀에 걸쳐 장산반딧불이보존동아리(대표 김영주)가 주최한 ‘제4회 장산 반딧불이 탐사’ 행사를 후원, 평소 청정 지역에서만 서식해 흔히 볼 수 없었던 반딧불이를 도심에서 관찰할 수 있는 색다른 경험을 선사했다.

 이날 ‘반딧불이 탐사’ 행사에는 장산반딧불이보존동아리 회원, 일반 시민 및 고리원자력본부 직원과 직원 가족 등이 장산 해발 500m 부근 습지 일대에 위치한 반딧불이 서식지를 찾았다. 참가자들은 반딧불이들의 먹이가 되는 다슬기와 우렁이 등을 방사하고, 반딧불이의 활동을 직접 눈으로 관찰하는 등 다양한 체험을 함께 했다.

 고리원자력본부는 장산반딧불이보존동아리, 습지보존위원회(위원장 옥숙표) 등과 함께 지난 2014년부터 환경오염과 생태계 변화로 개체수가 급감해 멸종 위기에 처해 있는 반딧불이의 지속 가능한 서식을 목적으로 ‘반딧불이 복원 프로젝트’를 진행해 왔다. 이날 행사 외에도 고리원자력본부는 지난달 29일 반딧불이 서식지 내 해설안내판 및 출입금지로프 설치, 서식지 환경 조성 등을 위해 500만 원의 후원금을 전달한 바 있다.
 
 김영주 장산반딧불이보존동아리 대표는 “고리원자력본부를 비롯한 지역의 많은 분들의 관심과 시민들의 성원에 힘입어 이번 ‘반딧불이 탐사’ 행사도 성공적으로 치룰 수 있었다”면서 “앞으로도 지속적인 서식지 보존을 통해 어린이들에게는 자연의 신비로움을, 어른들에게는 어린 시절의 추억을 선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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