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TRA, 한·중 수교 25주년 기념 ‘차이나 글로벌 파트너링 상담회’ 개최


- 4차 산업혁명 핵심 ‘로봇산업 기술과 투자협력’으로 시너지 창출도 기대

세계의 제조공장이라 불리던 중국이 미래 글로벌 시장에서 선두적인 산업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그간 성장패턴을 새롭게 바꾸고 있다.

고속성장의 고삐를 늦추고 균형과 효율을 중시하는 안정 성장으로 전환하면서 전통산업의 고부가가치화와 신흥전략산업 육성을 동시에 추진하고 가공무역보다는 글로벌 가치사슬 고도화에 주력하고 있다.

이러한 중국 시장 환경변화에 맞춰 KOTRA(사장 김재홍)는 한·중 수교 25주년인 24일(현지시간) 중국 베이징과 선양에서 자동차, IT, 기계 분야 ‘차이나 글로벌 파트너링 상담회’와 ‘로봇산업 투자유치 로드쇼’를 개최했다.
 

▶ 자동차, IT, 기계 분야 글로벌 가치사슬 진출 지원

‘차이나 글로벌 파트너링 상담회(Global Partnering China 2017)’에는 국내 53개사와 화천그룹, 포톤 등 중국 글로벌기업 19개사가 참가한다.

이번 행사는 한국의 유망 부품소재기업의 중국 글로벌 기업의 가치사슬 진출 지원을 목적으로 추진되었는데 중국의 대형 자동차 그룹과의 구매상담회를 통해 최근 중국시장에서 경영난을 겪고 있는 자동차부품 생산기업의 공급선 다변화도 모색한다.

자동차부품 생산기업 (주)엔지스테크널러지의 송호석 이사는 "중국 최대 상용차 완성업체인 F社과 같은 중국기업과 거래하기를 희망한다"며 큰 기대감을 나타냈다.

F社는 범용부품 외에도 차선이탈경고장치, 인포테인먼트시스템 등 미래 스마트카 관련 기술에 관심을 많이 보이고 있다.

또한 BMW와 합작해 만든 화천 BMW로 유명한 랴오닝성의 대표 국유기업인 화천그룹은 자체 브랜드의 이미지와 수익성 제고를 위해 고품질 한국 부품사와의 협력을 희망하고 있다.

이번 상담회를 통해 전장시스템, 샤시, 금형/프레스, 내외장재, 파워트레인 등의 품목 구매를 적극 검토하고 있다.

화웨이 관계자는 “클라우드의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어 안전, 속도, 인공지능을 포함한 새로운 스마트 클라우드 시스템 구축을 위해 IT강국인 한국의 기업과 협력을 희망한다”고 구체적인 협력의지를 밝혔다.

아레바차이나 구매담당자는 “이번 기회를 통해 한국 단조부품, 밸브 제조기업을 많이 만나보고 싶다”고 말하며 상담회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 4차 산업 핵심 로봇산업 분야 기술 및 투자 협력 고도화

‘한·중 로봇산업 전략적 투자유치 로드쇼’는 연간 20~30%대의 높은 성장세를 지속하는 세계 최대 산업용 로봇시장과 그에 못지않게 빠르게 성장하는 가사·의료·교육 등 서비스용 로봇시장 진출 확대를 위해 개최된다.

이번 로드쇼에는 한양로보틱스(사출 성형 로봇), 아이피엘(가정용 소셜 로봇) 등 국내 유망 로봇기업 11개사가 참가해 S로봇(중국 최대 로봇제조업체), 실버선그룹(재무적 투자가) 등 중국기업 40여개사와 투자유치 상담을 진행한다.

이번 사업을 계기로 4차 산업혁명의 핵심분야인 로봇산업의 협력 확대를 통해 양국의 경제협력 패러다임 고도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정광영 KOTRA 중국지역본부장은 “앞으로 중국 중심으로 급속히 재편되고 있는 글로벌 가치사슬에 진입할 수 있는 사업을 확대하겠다”고 밝히면서 “중국이 필요로 하는 분야이면서 양국 공동이익분야인 소비, 환경, 도시화, 일대일로 분야에 우리 기업 진출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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