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일본, 싱가포르 등 7개국 45개팀 1박 2일간 치열한 경합 벌여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원장 정동희)은 10~11일 이틀간 금호아시아나 인재개발원(경기도 용인 소재)에서 청소년들의 표준에 대한 관심과 이해를 높이기 위한 '제12회 국제표준올림피아드'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국내 중‧고등학생 36개팀(108명)과 일본․싱가포르․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페루․르완다 해외 6개국 9개팀(27명) 총 135명이 참가했다.

국내팀은 6월 온라인으로 신청한 175팀 중 치열한 예선을 거쳐 36개팀이 선발됐으며 해외팀도 우리 국내 대회와 같이 자국의 예선 대회를 통과한 팀이 본선에 참여했다. 

올해 12회째인 국제표준올림피아는 국내․외 청소년들이 생활 속에 있는 표준 관련 과제를 함께 해결하면서 표준의 중요성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대회이다.

표준올림피아드는 ‘표준’을 주제로 한 세계 유일의 국제대회로, 국제표준정책을 주도하는 ISO 등 국제표준화기구에서도 표준교육의 모범사례로 전 세계에 소개되는 등 표준관련 국제대회로 입지를 굳혔다.
 
싱가포르가 올해 새로 참가하는 등 참가국이 매년 늘고 있으며, 특히 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페루 등은 우리 대회를 벤치마킹해 자국 올림피아드 대회를 진행하는 등 해외에서도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또한 ISO(국제표준화기구), IEC(국제전기기술위원회), NIST(미국표준기술연구소)에서는 자발적으로 심사위원을 파견하고 특별상으로 IEC 사무총장상을 수여한다. 

한편 올해 대회에서는 4차 산업혁명 신기술인 VR 체험관 설치 등 청소년들이 표준에 대한 흥미와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다양한 부대행사를 마련했다.

아울러 국내‧외 청소년이 글로벌표준 인재로서 화합과 교류를 할 수 있도록 전통춤 등 참가국의 문화를 알릴 수 있는 ‘우정 만들기’ 공연도 개최한다.

국가기술표준원 정동희 원장은 개회사를 통해 “4차 산업혁명 시대 핵심요소인 글로벌 표준 선도를 위해서는 표준인재 확보가 중요하다”고 강조하면서 “국제표준올림피아드를 미래 글로벌 표준인재 양성의 산실로 더욱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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