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원노동조합, 창입16주년...지역주민, 협력사 등 1,260여명이 참석


한수원노동조합은 3일 오후 신고리원전 교차로에서 한수원노동조합 창립16주년 기념식 및 신고리5, 6호기 건설  중단 저지 결의대회를 가졌다.

오늘 이 집회에는 한수원노조원 700여명과 지역주민,시공사,협력사등 500여명, 그리고 공기업정책연대(33개 공기업노조)와 에너지정책연대(에너지관련 공기업 및 민간기업 35개 노조)의 각급위원장 60여명 등 총 1,2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가열차게 치뤄졌다.

이날 김병기 한수원 노조위원장은 "미래 국가 에너지안보를 위해서라도 결코 우리의 주장을 굽힐수가 없다며 강한 의지를 표명하며, 법적 근거가 전혀 없는 공론화위원회를 통한 신고리 5,6호기 건설 중단을 즉각 철회하고, 탈원전 정책은 그 추진에 앞서 전력수급 및 전기료 인상에 대한 국민적 합의가 전제돼야 하며 신고리 5, 6호기 매몰 비용에 대한 책임 소재를 분명하고도 명확히 해줄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그 외 공기업정책연대 의장인 한국조폐공사 김창무 위원장과 전력노조 최철호 위원장도 연대사를 통해 정부의 졸속적인 탈원전 정책을 강도높게 비판하고 강한 연대 의지를 표명했다.

향후 한수원노동조합은 오늘 이집회를 시작으로 8월 말이나 9월 초에 2만 여명이 참석하는 전국 규모의 집회를 계획하고 있으며 현재 활동을 시작한 공론화위원회에 대한 법적인 조치로 '활동중지가처분' 외에도 조만간 행정소송과 헌법소원을 통해서 공론화위원회의 구성과 활동에 많은 위법적인 사항을 국민에게 적극 알려 나갈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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