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스코에너지 여자탁구단이 7월 17일 부터 21일까지 5일 동안 강원도 철원에서 열린 '2017 실업탁구챔피언전' 에서 전종목 우승을 차지했다. 단체전 우승 후 선수들과 코칭스텝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포스코에너지(사장 윤동준) 여자탁구단이 절정의 기량을 선보이며 국내 최정상 구단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탁구단은 지난 7월 17일부터 21일까지 5일 동안 강원도 철원에서 열린 ‘2017 한국실업탁구챔피언전’에서 단식, 복식에 이어 단체전까지 우승하며 대회 전 종목을 석권했다. 단식 우승을 차지한 유은총은 전지희와 짝을 이뤄 출전한 복식에서도 우승을 차지해 단체전 포함 대회 3관왕에 올랐다.

대망 전관왕 달성 서막은 단식 경기에서 시작됐다. 4명 선수가 겨루는 단식 준결승에 유은총, 전지희, 김별님 등 탁구단 선수 3명이 올라 압도적인 실력을 선보였다. 결승전에서는 유은총과 박주현(렛츠런파크)이 맞붙었다. 유은총은 두 세트를 내리내 줘 패색이 짙었으나 이후 거짓말처럼 3세트를 내리 가져오며 역전 우승을 일궈냈다. 복식 결승에서는 지난 2011년부터 오랜 호흡을 자랑하는 유은총-전지희 선수가 삼성생명 최효주-정유미 조를 맞아 세트스코어 3-1로 가볍게 누르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 백미는 대회 마지막날 열린 여자부 단체 결승전이었다. 포스코에너지의 전 종목 석권을 막고자 심기일전한 삼성생명을 상대한 포스코에너지는 유은총, 전지희 단 2명의 선수로 경기를 마무리 했다. 단식과 복식에서 우승해 컨디션이 좋은 유은총이 1단식에서 김민경을 3-0으로 잡으며 기분 좋게 출발했다. 전지희 선수가 2단식에서 접전 끝에 최효주 선수를  누르자 승리의 추가 기울기 시작했다. 3복식은 개인 복식 결승전의 리턴매치로 열렸다. 하지만 삼성생명 최효주-정유미 조는 기세가 오를데로 오른 유은총-전지희 선수를 당해 내지 못했다. 게임스코어 3-0, 포스코에너지의 완승으로 전 종목 우승이 확정됐다.
 
올해 첫 단체전 우승을 차지한 포스코에너지는 이 기세를 몰아 오는 7월 27일부터 전남 해남에서 열리는 대통령기 탁구대회에서 다시 한번 우승에 도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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