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련 노조, 긴급 기자 회견 개최, 신중한 정책 결정 호소

한국수력원자력노동조합, 전국전력노동조합 등 원전 관련 노조 6개사 대표들은 2017년 7월 18일 오후 2시 광화문 정부제1청사 앞에서 '신고리5,6호기 공사중단에 대한 원전종사자의 입장'이란 제목으로 긴급 기자 회견을 열고 현정부의 탈핵 정책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날 노조 대표들은 “금번 한수원 날치기 이사회를 규탄하고 원전종사자의 입장을 확고히 하기 위해 기자회견을 갖게 됐다.”고 밝히고 "원전 에너지 정책은 충분한 공론화를 통한 사회적 합의가 우선 전제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단 3개월 동안에 12 명으로 이루어진 국민 배심원단이 국가 미래 에너지 정책을 결정해서는 안 된다."며 "독일, 스위스 등 에너지 선진국은 국가 에너지 정책을 결정하는 데 20~30년 이상이 걸렸고 국민 투표도 여러 번 실시했다."고 강조했다. 한수원 김명기 노조위원장은 "우리나라도 시민 단체, 학계, 국회, 원전 산업 노동자 등 이해 당사자들이 모두 참여하는 통 큰 논의를 통해 국민적인 공감대를 형성하고 우리 대한민국이 지속적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정책이 결정되기를 학수고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회견에 참석한 노동조합은 한수원노동조합, 전국전력노동조합, 한전KPS노동조합, 한국원자력연구소노동조합, 한국전력기술노동조합, 한전원자력연료노동조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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