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전용 가스터빈 연료노즐 건전성 평가장치 금상 차지

제20회 2017년 모스크바 국제발명전시회에서 전력연구원이 금상과 특별상을 수상했다.

한전 전력연구원(원장 배성환)은 지난 15일부터 5월 19일까지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린 ‘제20회 2017년 모스크바 국제발명전시회’에 전력연구원이 자체 개발한 '가스터빈 연료노즐 건전성 평가 장치'를 출품해 금상과 함께 러시아 발명협회, 포르투갈 발명협회 특별상 등 총 3관왕을 수상했다.

전력연구원이 개발한 “가스터빈 연료노즐 건전성 평가장치”는 발전용 가스터빈에 설치된 연소기의 연료노즐을 세정과 동시에 연료노즐에서 분사되는 세정액의 양을 측정함으로써 연료노즐의 건전성을 확보할 수 있는 가스터빈 운영을 위한 핵심 설비로, 약 50여개의 연료노즐에서 분사되는 세정액의 분사 압력을 측정하고 실제 연료 공급량 추정법을 통해 다수의 연료노즐에서 균일한 압력으로 연료가 공급되는 지 여부를 평가해 연료노즐의 연료 분사압을 운전자가 직접 현장에서 조절하도록 함으로써 연소진동 저감 등 가스터빈의 운전 안정성을 향상시켰다.

전력연구원은 지난 16년 10월 한전의 필리핀 일리한 발전소에 “가스터빈 연료노즐 건전성 평가장치”를 적용하여 디젤 및 천연가스 장기사용에 따른 가스터빈 연소기의 노즐 세정 성능 및 분사량 평가 등 현장 실증을 완료했으며, 관련 기술을 중소기업에 기술이전하는 한편, 세종천연가스발전소(한국중부발전), 군산복합화력발전소(한국서부발전), 영월천연가스발전소(한국남부발전) 등을 대상으로 적용 확대를 추진 중이다.

전력연구원은 16년 스위스 제네바, 미국 피츠버그 및 러시아 모스크바 국제발명전시에 이어 17년 3월 스위스에서 열린 제45회 제네바 국제발명전시회에서 “디젤엔진 미세먼지·질소산화물 동시제거 시스템”이 4관왕을 수상하는 등 보유 기술의 우수성을 국제적으로 인정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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