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탄화력 오염물질 50.1% 감축한 8.7만까지 감축

전력분야의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앞으로 5년간 7조5000억원이 투자된다. 이를 통해 한전과 전력그룹사는 5년 내 미세먼지를 절반으로 줄인다는 계획이다.

한전과 전력그룹사는 19일 이같은 내용의 미세먼지 대책을 발표하고 앞으로 5년간 7조5000억원을 집중 투자해 석탄화력에서 발생하는 미세먼지를 50% 감축하는 데 역량을 집중키로 했다.

또한 정부의 일자리 정책에 부응해 전력그룹사가 주도하는 일자리 창출에도 나설 방침이다.
한국전력(사장 조환익)과 화력발전 5사 등 전력그룹사는 지난 19일 서울시 소재 한전 아트센터에서 ‘미세먼지 대책회의’를 열고, 정부의 핵심정책인 미세먼지 감축목표 조기 달성을 위한 고강도 대책 마련에 나섰다.

이날 자리에는 한전과 화력발전 5개사, 주요 전력그룹사 등 11개 기관의 사장단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석탄화력발전의 미세먼지 저감 이행 대책을 모색하고, 관련 정책을 밀도있게 추진함으로써 국민의 삷의 질 향상에 적극 동참하자는 데 뜻을 같이 했다.

한전 등 전력그룹사는 이날 논의를 통해 앞으로 5년 동안 7조5000억원의 예산을 투입, 석탄화력의 미세먼지를 50% 감축키로 결의했다. 여기에는 기존발전소 설비 전면교체에 6조2000억원, 현재 건설 중인 발전소의 환경설비 강화에 1조3000억원 등의 예산이 책정됐다. 설비 개선과 더불어 정확한 배출량 측정을 위해 미세먼지 측정소도 대폭 확충해 나갈 방침이다.

이를 통해 지난 2015년 17만4000t 수준이던 석탄화력의 오염물질 배출 규모를 2022년 8만7000t까지 50.1% 감축해 나가겠다는 게 한전 측의 설명이다.

한전은 이번 대책을 석탄화력이 집중돼 있는 충남지역 등에 우선 시행할 방침이다. 미세먼지 측정 결과는 국민들에게 투명하게 공개할 계획이다.

아울러 전력그룹사 경영진으로 구성된 ‘미세먼지 대책협의회’를 구성, 이행 상황을 지속적으로 점검키로 했다.

미세먼지 저감 대책과 더불어 전력그룹사 주도의 일자리 창출 계획도 함께 소개했다.

한전과 전력그룹사는 정부의 일자리 창출과 좋은 일자리 전환 정책에 부응하고자 ‘전력그룹사 좋은 일자리협의회’를 사장단 회의 시 운영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추진 상황과 이행 실적 등을 정기적으로 점검해 나가겠다는 설명이다.

키워드

#N
저작권자 © 산경e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