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시장 교두보 확보

국제 오일엔가스 전시회에 서부발전과 중소협력업체 관계자들이 참가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서부발전(사장 정하황)은 협력 중소기업의 해외 판로개척을 위해 지난 5월 6일부터 9일까지 이란 테헤란에서 개최된 '제 22회 국제 Oil & Gas 전시회'에 참여, 협력중소기업의 수출마케팅을 지원했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회는 30만명 이상이 참관하는 이란지역의 최대 행사로 서부발전은 상용이엔지 등 협력중소기업 9개사와 함께 참여했다. 서부발전은 수출 노하우와 네트워크가 부족한 기업들에게 현지사무소를 제공하고, 코트라가 사전에 발굴한 현지 바이어를 대상으로 맞춤형 상담을 진행, 참여 기업에게 실질적인 지원을 펼쳤다.

서부발전은 중소기업 해외동반진출 로드맵에 따라 ‘상생서포터즈’ 사업에 3년간 60억원을 출연, 2015년부터 중동지역 수출을 위해 협력중소기업과 공동마케팅 추진단을 구성하고 이란에 수출 전담사무소(파워페르시아)를 개소한 바 있다.

파워페르시아는 해외거점 유통망의 확보로 지난 3월에는 협력중소기업 코펙스가 250만불의 수출계약이 성사되는 등 지속적인 수출확대를 이루고 있다

이번 전시회에 참여한 기업들은 몰려오는 현지 바이어들로 인해 준비해온 홍보물이 동이나 현장에서 복사자료를 활용해야 했고, 전시회 종료 후에도 별도의 상담을 수행하는 등 바쁜 일정을 보냈다.

전시 기간동안 1500만달러의 수출상담 실적을 이뤘고, 이중 140만 달러 상당은 실질적인 수출로 이어질 전망이다.

특히 산업용밸브 제작사 디알밸브(대표 최종묵)는 현지 바이어들로부터 기술협약 및 대리점 계약을 요청하는 등 큰 관심을 끌었으며, 동력전달 유압커플링을 제조하는 상용이엔지(대표 추중식)는 현장에서 직접 계약이 이뤄지는 등 제품이 정밀하다는 호평을 받아 향후 지속적인 상담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서부발전은 중소기업의 지원을 위해 해외수출사업의 경우 해외법률 서비스 지원과 해외지사화 사업 및 AEO(Authorized Economic Operator) 공인획득 지원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중동지역의 해외거점을 이용한 중소기업의 해외판로를 지속적으로 지원하여 잠재력이 높은 이란지역의 수출을 선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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