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민 한국서부발전 태안화력본부 1발전처 터빈팀 터빈설비 차장

“발전소 현장에서 중소기업 제품은 신뢰성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때문에 현장 중심의 기술협력을 위해 대상 기술에 대한 멘토링을 거쳐 기술화를 추진해 오고 있습니다”

이재민 서부발전 태안화력본부 터빈설비 차장은 25년의 근무 중 21년째 발전소 현장을 누비고 있다.

그는 2003년 발전소 기계팀에 근무하면서 복합기계팀 분임조 서기를 시작으로 2007년에는 분임조 조장, 2008년에는 사내 및 국가품질명장을 병행하고 제안활동 핵심리더, 분임조장 및 지도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그는 지난 2008년에 국가 품질명장에 선정된 이후, 2012년 한국 제안명인상, 2013년 전국품질 개인제안 대통령상, 2014년 한전발명 특허대전 은상, 2015년에는 중소기업 및 국가 품질혁신과 창조활동에 기여한 공로로 국무총리표창을 수상했다.

이 차장은 “발전소 품질개선을 위해 수많은 크고 작은 문제점과 부딪치면서 현안 사항을 끊임없이 해결해 온 해결사를 자청해 왔다”고 자평했다.

이 차장은 그동안 연간 400건 이상의 실시제안과 출원특허 8건, 등록 4건, 디자인등록 1건 등을 추진하면서 제안명인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그는 현장경력을 통해 발전소 핵심리더로 대내외적 활동가로도 유명하다.

중소기업과의 협력관계에 대해서도 중요한 잣대를 제시했다.

이 차장은 “서부발전의 동반성장 상생문화 확산, 창의적 기술개발, 고객소통지향, 다양한 판로지원의 4대 전략을 바탕으로 30여가지의 세부 프로그램을 추진중에 있다”며 “정기적인 설문조사나 워크숍을 통해 중소기업과의 상생할 수 있는 방안들을 모색하고 밴드, 동반성장 오픈플랫폼 등을 운영해 양방향 소통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중소기업과의 상생협력은 같이 고민하고 노력할 때 큰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다”고 전하고 “원가절감과 주요 자재 국산화에 관심을 갖고 적극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차장은 발전소 현장에서 필요로한 기술에 대해서 “발전소에서는 원가절감, 설비 신뢰도 향상, 국산화를 위해서 다방면의 연구개발을 진행 중”이라며 “특히 중소기업과 협업으로 발전관련 기술차별화를 시도하고 기술상품화를 진행해 공동가치 창출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서부발전은 현재 중소기업과의 상생을 위해서 1차사 뿐 아니라 2, 3차사까지 동반성장의 온기를 느낄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발전사소별로 중소기업 협의회인 수탁기업 협의회(23개 협의회, 175개사)를 운영중이다. 이는 1차사와 2, 3차사간의 소통의 기회를 마련해 주고 협력활동을 지원해 공급망 전체의 경쟁력을 향상시키는 원동력이 되고 있다.

이 차장은 “저희 회사에 많은 관심을 가져주시고 협력을 위한 좋은 의견을 많이 주시면 저희 회사의 상생협력 노력도 더 많은 빛이 날 것” 이라고 부연했다.

최근 이 차장은 사내 자체연구개발 과제로 중·고압 배관 스팀트랩 연구개발 실증을 위한 제안한 상태다. 발전소 스팀트랩은 그동안 외국제품이 절대적 수량을 차지하고 있어 국산화가 절실한 상황이라는 게 이 차장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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