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발전·중부발전·SK·GS파워 100점
공급의무자 이행비율 2년 연속 90% 이상

신재생에너지공급의무화제도(RPS) 공급의무자들의 이행비율이 2년 연속 90%를 상회하는 등 우수한 성적을 이어가고 있다.

남부발전과 중부발전, SK E&S, GS파워 등이 지난해 의무이행 물량을 모두 채웠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500MW 이상 발전설비를 보유한 한국수력원자력(주)과 한국남동·중부·서부·남부·동서발전(주) 등 발전6사와 12곳 민간발전사 등 신재생에너지공급의무화제도 공급의무자는 의무물량 1697만REC(신재생에너지공급인증서)의 1537만7000REC를 이행함으로써 90.6% 이행비율을 보였다. 이행비용은 1조3010억 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연도별 이행율 비교

신재생에너지공급의무화제도 도입해인 2012년 64.7%에서 2013년 67.2%, 2014년 78.1%, 2015년 90.2%, 2016년 90.6%로 각각 집계됐다. 2년 연속 90% 이상을 유지하고 있다.

이행비용도 2012년 1476억 원, 2013년 4150억 원, 2014년 6591억 원, 2015년 1조421억원, 2016년 1조3010억 원으로 매년 크게 늘었다. 매년 이행비용은 늘어나고 있으나 증가율은 둔화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공기업인 남부발전과 중부발전을 비롯한 민간발전회사인 SK E&S와 GS파워가 지난해 의무물량을 모두 채운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공급의무자의 태양광발전과 풍력발전 비중은 늘어난 반면 우드펠릿 비중은 2014년 이후 감소세를 보였다.

태양광·풍력발전 비중은 2012년 26.2%에서 2013년 37.9%, 2014년 24.4%, 2015년 33.5%, 2016년 38.3%로 각각 늘어난 반면 우드펠릿 비중은 2012년 2.0%에서 2013년 8.7%, 2014년 26.8%, 2015년 20.0%, 2016년 16.3%로 줄어드는 추세로 집계됐다.

산업부 관계자는 “태양광·풍력발전 중심의 신재생에너지설비 보급노력이 이행비율 상승을 견인했다”면서 “태양광·풍력발전 입지규제 완화와 금융지원 확대 등을 통해 신재생에너지 발전량이 늘어났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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