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과 함께하는 상생의 디딤돌
기술개발-경쟁력강화-판로개척 ‘One-Stop’

한국남부발전(사장 윤종근)은 체계적인 중소기업 지원정책으로 기업과 기업간 활동에 있어 상생의 디딤돌을 놓고 있다. 여기에 자재창고 개방, 규제 개선 등을 통해 장기간 조선업계의 경기악화로 존폐위기에 놓인 조선해양기자재업체의 발전산업 진입을 도우며 구원투수 역할도 톡톡히 하고 있다.

윤종근 사장은 “중소기업과의 동반성장은 시대적 사명이자 국민과의 약속”이라며“중소기업의 작은 목소리도 크게 듣는 공기업이 되도록 항상 노력하고 중소기업을 강소기업으로 육성하여 국가경쟁력 향상에 기여하는데 앞장서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남부발전은 중소기업과의 신제품·기술 공동개발에서 중소기업의 시장경쟁력 강화 지원, 판로개척 지원 등 정부3.0에 기반한 One-Stop 지원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중소기업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사업을 추진해 성과유망기업을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육성하겠다는 전략에서다.

지역대학, 연구기관과의 협업으로 산학협력 발전기술 클러스터를 구축하여 중소기업에 기술애로사항을 해소하는데 일조하고, 중소기업 육성 특화 프로젝트 ‘SMP(Small & Middle company Partnership)-30’을 추진했다. SMP-30은 미래핵심기술 개발을 골자로 한 ‘Small Giant’, 핵심부품의 국산기술 개발을 목표로 한 ‘K-10’, 발전/해양산업 융합기술 개발의 ‘Glocal Power 10’ 등 3개 프로젝트에 130억원을 지원해 2020년까지 30개 강소기업을 육성하는 것이다.

이러한 노력으로 남부발전은 지난 한해 971억원의 중소기업 매출신장 성과에 기여했으며, 신규 일자리도 143개 창출했다. 또한, 중소기업과 공동개발한 기술은 세계인이 인정, 2014년 독일국제발명대전 ‘은상’을 시작으로, 2015~2016년 2년 연속 독일과 스위스 국제발명대전 ‘금상’, 지난해 BIXPO 국제발명대전 ‘대상’ 수상의 성과를 내기도 했다.

이에 멈추지 않고 남부발전은 중소기업과의 협력기반 구축으로 ‘국민 행복과 함께 하는 발전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겠다는 계획 하에 ‘2025 3Win 목표’와 추진전략을 세워 지원사업의 추진력을 제고하고 있다.

남부발전의 동반성장에 대한 의지는 업종을 가리지 않는다. 최근에는 경영위기에 직면한 조선해양 기자재 중소기업의 판로 지원을 도우며, 상생의 발판을 확고히 다지고 있다.

남부발전은 선박과 발전소에서 사용하는 장비나 부품 등이 기계적으로 유사한 원리로 작동된다는 호환가능성에 착안, 전력그룹사 최초로 ‘발전산업 사업설명회’ 개최를 통해 조선해양기자재업체의 발전시장 진입을 도왔다. 여기에 부산시, 조선해양기자재연구원과 협업채널도 구축했다.

공공정보를 적극 개방ㆍ공유하는 정부 3.0정책에 발맞춰 발전소의 곳간인 ‘자재창고’도 열었다. 우리나라 발전소 중 자재창고를 연 것은 남부발전이 최초다. 실물을 직접 확인해 값비싼 외국산자재의 국산화 기회를 만들고, 중소기업에 납품 가능한 아이템을 발굴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함이다. 아울러 부품 하나하나의 실물 사진과 명확한 규격이 수록된 발전소에서 필요로 하는 자재목록의 ‘e-Book'을 발간 및 배포해 사업화 아이템을 발굴하는 데 실질적인 도움을 주었다.

발전시장으로의 진입 문턱을 낮추고자 계약제도도 개선했다. 기자재 납품에 필요한 자격기준을 완화하고자 납품 실적을 조선 분야에까지 확대 인정하고, 인증 심사기준도 2개월에서 1개월로 단축했다. 또한, 계약보증금 면제, 선급금을 최대 70%까지 지급하는 금융지원을 강화하여 발전산업으로의 진출을 적극적으로 촉진했다.

남부발전의 이 같은 노력은 조선기자재업체의 발전소 납품 성공의 실적으로 이어졌다. 부산업체인 (주)케이씨가 조선기자재업체 중 최초로 부산발전본부에 부식 방지설비를 공급한 것을 시작으로, 또 다른 조선기자재업체 광성이 하동발전본부에 질소산화물 측정용 분석기를 납품하는 등 총 8개 조선 중소기업이 4.3억원 어치의 제품 납품에 성공했다. 이들이 조선소가 아닌 발전소에 제품을 납품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남부발전은 향후 유관기관 협업을 통하여 조선해양중소기업의 연 매출 120억원 창출에 기여하고‘KOSPO Sea-Star’ 프로그램을 신설해 해외시장 개척에도 나설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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