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용기계 전문회사에서 에너지신산업으로 확장하고 있는 DY그룹

지난 3월 제주도에서 열린 제주도전기차엑스포에서 가장 눈길을 끌었던 DY 소형전기차 VVDY를 관람객이 들여다보고 있다.

자동차부품-유압기기 전문기업 동양기전 DY그룹으로 재탄생
창업자 조병호 회장 “소재산업 부품 국산화” 추진 위해 창업
소형전기차-골프카-크레인 시장서 국내기업과 동반성장 추구 

국내 유압기기 및 자동차 모터 등 주요부품 시장을 석권하고 있는 DY그룹이 전기자동차용 마이크로 모빌리티 시장에 적극 진출하며 에너지신시장에 화려하게 등장하고 있다.  

지난 2014년 동양기전(주)를 DY주식회사로 전환하면서 ▲유압기기(디와이파워) ▲자동차부품(디와이오토) 부분을 별도 회사로 분할하며 사세를 확장하고 있는 것.

유압기기를 관할하고 있는 DY POWER는 국내 및 해외 시장에서 중국, 일본업체들과 3강 체제로 경쟁하고 있고 자동차부품을 생산하고 있는 DY AUTO는 크레인,펌프카 등 특장차는 물론, 전국 주유소에 설치된 자동차세차기 시장의 90%를 독점하고 있다.

또한 국내 전기골프카 시장에서 일본기업과 선전하고 있는 가운데 에너지신산업의 꽃인 마이크로모빌리티 시장에도 적극 진출할 태세다.

인천 남동공단에 위치한 사옥 착공식 장면. 사진 중앙이 창업자 조병호 회장.

DY(주)는 1978년 동양기전으로 설립했다.

당시 국내 사업환경이 열악하고 수입 의존도가 높은 기계 및 자동차부품 소재산업에서 기술국산화를 주도하자는 창업자 조병호 회장의 의지로 회사를 창업해 오늘에 이르렀다. 코스닥 상장기업으로 성장한 DY그룹은 지난해 연결매출 7234억을 올리는 중견기업으로 성장했다.

조병호 회장은 전세계에 생산공장과 영업망을 갖추고 글로벌 고객만족을 실현하기 위해 세계 최고의 제품과 서비스로 명실상부한 글로벌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강조했다.

지난 2014년 12월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하면서 DY(주)로 사명을 변경, 유압기기 사업부문은 디와이파워, 자동차부품 사업부문은 디와이오토로 신설법인으로 설립했다.

지주회사는 산업기계 사업부문을 포함한 지주사업을 담당하고 있다. 지주회사 전환은 사업부문별 책임경영체제를 확립하고 제품 경쟁력 확보, 자원의 효율적 배분으로 핵심역량을 강화해 기업과 주주가치를 극대화하기 위한 것이다.

지주부문의 산업기계 사업부문은 자동세차기, 크레인, 펌프카, 전동 카트 등 산업기계를 생산하고 있다.

포화상태의 자동세차기는 고효율의 특화된 고품격 프리미엄 세차기 출시로 틈새시장을 공략해 나가고 있다.

크레인 및 펌프카 역시 국내 건설경기의 침체가 예상되나 국내 판매지역 확대, 북미-베트남 등 적극적인 수출처 개발, 제품 개선을 통한 브랜드 이미지 향상으로 시장 점유율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동양기전 시절 남동공단 본사 건물.

지주부문은 DY그룹의 지주회사 및 경영컨설팅 서비스업을 하고 있다.

1978년 국내 최초로 건설 장비용 유압실린더를 생산하고 있는 디와이파워는 굴삭기, 고소작업차, 지게차, 휠로더의 전용 실린더를 제조하고 있으며 정부 주도로 최고의 품질 및 기술을 가진 업체에게 수여하는 세계일류상품에 “유압실린더”가 선정되었으며 세계적인 기업을 만들기 위해 정부가 추진 중인 “WORLD CLASS 300”에 선정되기도 했다.

1986년 소형모터 사업을 시작으로 와이퍼 시스템, 쿨링팬 모터, 윈도우 리프트 모터, 선루프모터 등 자동차용 전장품을 생산하고 있는 디와이오토는 GM-Korea, 현대, 기아, 쌍용, 르노삼성 등 모든 국내 자동차 회사와 GM, 포드, 크라이슬러 등 세계적인 자동차회사를 고객으로 확보하고 있다.

디와이오토 또한 세계적인 기업을 만들기 위해 정부가 추진 중인 “WORLD CLASS 300”에 선정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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