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탑스를 통해 협력사 수출 촉진에 박차
지난 해 2창업선포·KOEN 동반성장 선포

한국남동발전에는 출자회사 중에 다른 공공기관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발전기자재 수출대행 종합무역상사가 있다.

이는 바로 협력사 16개사와 남동발전이 공동으로 출자해 만든 지탑스(G-TOPS/Global Trade of Power System)이다.

지난 2012년 설립돼 남동발전이 지분 29%를 보유하고 있는 지탑스는 남동발전 협력사들이 제조한 발전기자재의 해외판로 개척을 담당하고 있다.

설립 이후 약 5년여간 약 140억원의 해외매출 실적을 올렸다. 금액이 크지는 않지만 수출을 선망하는 초보중소기업에게는 큰 도움이 되는 플랫폼이다.

남동발전이 지탑스를 설립한 것은 남동발전의 공공기관의 사회적기여의 견지에서 협력사로 하여금 남동발전 브랜드와 협력네트워크를 활용하도록 하기 위한 조치였다. 실제 지탑스는 140여 국가, 40여개 해외파트너와 유기적인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지탑스는 해외 발전회사 고객사에 중소기업 기자재를 설치하고 평가를 받아 후속 계약이 이뤄지도록 하는 중추적 역할을 하고 있다. 지탑스는 기존의 협력사 수출대행에만 머무르지 않고 수출실적이 없는 초보중소기업의 글로벌 마켓팅 컨설팅을 지원하고 있다. 협력사의 기술능력을 분석하고 이에 맞는 타겟지역을 설정하고 수출대행까지 연계 지원하고 있다.

올해 지탑스는 수출 500만불 목표로 잡고 있다. 출범 초기 어려움을 딛고 지속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다진 만큼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이란과 발전원가 절감 이슈가 있는 일본 등 시장에 공을 들일 계획이다.

지난 해 말 남동발전은 제2창업 선포와 연계된 동반성장 중점추진 과제를 발표하고 KOEN-무역보험공사간 전략적 제휴를 통해 협력중소기업 수출확대를 위한 수출보험 지원 협약으로 발전산업 한류거점을 구축해 나가기로 했다.

또한 R&BD 역량강화를 통한 기술사업화 매출액 200억원 달성, 한국무역보험공사, KOTRA 등 유관기관과의 협업을 통한 수출 3천만불 달성, 벤처·창업기업 및 타업종 취약 중소기업 80개사 지원 등의 2017 KOEN 동반성장 중점추진과제’도 발표했다.

남동발전은 동반성장위원회와도 손을 잡았다. 이를 통해 64개 협력중소기업의 글로벌 진출 등 성장기반구축과 건전한 산업생태계 조성할 계획이다.

남동발전과 동반성장위원회는 ▲상생서포터스프로그램을 통한 창업?벤처기업 등의 글로벌진출 지원 ▲협력사의 기술개발 및 Test Bed 지원 등 성과공유제 확대 ▲지역중소기업 및 지역일자리 창출을 통한 지역경제활성화 ▲상생결제시스템 도입을 통한 건전한 발전산업생태계 조성 등에 앞장서기로 했다.

이를 계기로 민관공동투자기술개발, 상생서포터스, 산업혁신운동, 생산성혁신파트너십 등 대중소기업 동반성장사업을 적극 추진, 오는 2025년까지 글로벌 수준의 강소기업 50개사를 육성할 계획이다.

이 회사는 지난 해 협력중소기업의 동반성장 우수사례 공유와 공감대 확산을 통한 소통활성화, 2017년 동반성장 주요사업의 니즈를 반영하고 협력방안을 도출하기 위한 동반성장컨퍼런스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서 남동발전은 우수한 경영성과를 달성한 5개사 대표에게 각각 감사패를 전달하고, 우수사업소와 유공직원들에 대한 포상을 실시했다.

또한 공공기관과 중소기업간 청탁금지법에 대한 해석 강의, 기계산업진흥회가 운영하고 있는 공제사업과 IBK기업은행의 동반성장대출사업 등 금융관련 지원사업 설명회도 진행됐다.

남동발전은 이업종 중소기업협의회와 남강권역 중소기업협의회를 주축으로 우수한 글로벌강소기업을 지속적으로 발굴 및 육성하는 한편, R&D기획에서 연구개발, 실증시험, 해외 판로개척 등 One-Stop지원 프로그램인 기술상용화 플랫폼을 통해 선순환구조의 산업생태계 조성에 앞장서 나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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