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경e뉴스] 전국전력노조 최철호 위원장이 3선 연임에 성공했다.7일 치러진 제23대 전국전력노조 위원장 선거에 단독출마한 최철호 위원장은 75%의 높은 지지율로 당선됐다.국제유가 폭등으로 인한 최악의 한전 경영적자와 급격한 에너지전환 정책에 따른 전력산업의 불확실성이 그 어느때보다도 큰 상황에서 이번 선거결과가 암시하는 바는 크다. 핵심공약으로 제시한 전력산업민영화 저지와 일방적인 조직개편 저지 등 현정부의 노동개악 정책에 조합원 대부분이 반감을 표출한 결과다. 온라인 투표로 진행된 이번 선거에서 최 위원장은 총 유효투표 17,9
[산경e뉴스] 주력전원으로 떠오른 태양광발전의 계통안정에 정부가 올인하고 있다.봄철 초미세먼지 대책일환으로 석탄화력 감발이 시행되고 공 다가오는 하계전력수급 대책 일환으로 전략계통 안정화가 절실해졌기 때문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3일 에너지공기업, 공공기관, 민간전문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재생에너지-전력계통 T/F 회의를 개최하고 대책을 논의했다.‘경부하기 태양광 설비 밀집 지역에 대한 계통 안정화 방안’ 추진현황을 점검하고 향후 재생에너지의 지속적인 확대가 전망되는 만큼 이를 적기에 수용하기 위한 정책방향에 대해 논의했다.이날
[산경e뉴스] 최근 퍼스널 모빌리티(Personal Mobility, 이하 PM) 이용이 증가함에 따라 이용자 안전사고에 대한 우려 또한 높아지고 있다. 실제로 사고는 증가 추세다. 행정안전부의 자료에 따르면 2017년부터 2021년까지 5년간 개인형 이동장치 관련 사고는 15배 가까이 증가했다. PM에 대한 부정적 인식 또한 확대되어 PM 이용자를 ‘킥라니’라는 표현으로 조롱하기까지 이르렀다. 이에 지방자치단체들은 조례 제정 등을 통해 안전을 위한 정책들을 내세우고 있다. 그렇다면 PM은 실제로 위험한 이동수단일까? 데이터를 통해
[산경e뉴스] 윤석열 정부가 출범한 이후 원전에 올인이다. 재생에너지는 금기시되는 수준이고 원전이 활주하니 원전 지상주의라고 부를 만하다. 원전사업 활력을 어떻게 유지할 것인지는 간단하지 않다. 실제 일순간에 그치기 때문이다. 원전은 설비가 비싸서 건설비와 공기가 많이 들어간다. 대충 공기를 10년이라고 보면 두산이 공급하는 원자로는 2기씩 공급하므로 3년 제작해서 원자로 용기 2기 공급하면 끝이다. 이후 또 다른 건설을 기다려야 한다. 언제 발주될지 모른다. UAE 원전건설이 계약된 2009년 이후 해외 원전건설은 지금까지 전무(
[산경e뉴스] 지난해 5월 취임한 윤석열 대통령이 던진 "호화판 공기업 문제" 발언 이후 시작된 기재부의 공공기관 경영효율화 지침은 기타공공기관 260곳을 제외한 87개(시장형-준시장형 공기업, 기금관리형-위탁집행형 준정부기관) 공기업들에게는 청천벽력과 같은 소리였다. 예산의 30%를 줄이고 감축계획을 제출하라는 것이었기 때문이다. 그동안 역대 정부들은 대부분 집권 초 제일 먼저 재벌 개혁을 외치곤 했다. 노무현 정부도, 이명박-박근혜 정부도 그랬다. 윤 정부는 재벌 개혁 대신 공기업 개혁을 외쳤다. 재벌친화적 정권임을 대놓고 과시
[산경e뉴스] 재생에너지 중심의 RE100 대신 원전, 수소-암모니아 등 무탄소 중심의 카본프리100 정책을 추구하는 윤석열 정부가 3차 지능형전력망 기본계획을 14일 확정했다. 2050탄소중립위원회에서 최종 확정된 3차 지능형전력망 기본계획은 에너지효율화, 전력계통망 대안찾기에 초점이 맞춰졌다. ▲섹터커플링 상용화 및 전기차활용(VGI) 제도 마련 ▲통합발전소(VPP) 시장 ▲계통유연자원 서비스화 기술개발 ▲저압용 AMI 2250만호 2024년 구축 완료 ▲직류-교류 혼용 배전망 상용화 등이 주내용임을 볼 때 상당한 고민을 한 흔
[산경e뉴스] 윤석열 정부의 원전정책이 눈과 귀를 막고 일방통행을 계속하고 있다. 한국수력원자력은 지난 7일 이사회를 열어 ‘고리 사용후핵연료 건식저장시설 건설 기본계획(안)’ 의결을 강행했다. 지역주민을 무시하고 일방적 희생을 강요하는 핵폐기물 관리 사업으로 전락하면서 지역사회의 거센 반발에 직면했다. 원전사업자인 한국수력원자력을 감시감독해야 할 산업통상자원부 역시 맞장구를 쳤다. 지난 10일 ‘사용후핵연료 발생량 및 포화전망 설명회’를 개최하고 한국수력원자력의 건식저장시설 건설의 필요성을 홍보했다. 현재 사용후핵연료 처리를 위한
[산경e뉴스] 정부가 올해 1차 에너지 기술개발 신규 연구개발과제 80개에 1024억원을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그리고 그 내용을 공고했다.이번에 발표한 에너지 기술개발 신규예산은 1159억원이다. 이 중 88%인 1024억원을 1차 공고를 통해 지원하고 산업부, 과기부 등 다부처 사업인 ‘원전해체 경쟁력강화 기술개발사업‘ 20개 과제에 337억원을 포함시켰다. 80개 과제 평균 10억 내외임을 감안하면 원전 예산은 파격적이다. 윤석열 정부가 5년 임기 동안 투입하겠다고 밝힌 원전 예산은 ▲혁신형소형모듈원자로기술개발사업 1237억원
[산경e뉴스] 고유가 상황에서 원전생태계 복원을 통해 에너지안보 문제에 적극 대처하겠다고 밝힌 윤석열 정부가 전력계통 안정성 강화에 주력하고 있다. 정부가 계속 회의를 통해 강조하는 것은 태양광 설비 밀집지역에 대한 계통 안정화 방안이다. 문재인 정부에서 추진한 재생에너지 확대정책으로 5기가와트 이상이 태양광발전으로 늘어난 것에 대한 대책이다. 문재인 정부에서 재생에너지 계통확보보다는 확대정책에 주력한 까닭에 이에 대한 추가 대책이 필요한 것은 맞다. 산업부가 눈여겨보는 것은 전력설비 고장에 따른 저전압 현상 등이 발생할 경우 인근
[산경e뉴스] 2명이 출마한 한국전기공사협회 제27대 중앙회장 선거에서 기호1번 장현우(남도전기 대표) 후보가 기호2번 감영창(동현전력 대표) 후보를 552표차(6.7%)로 이기고 신임 중앙회장에 당선됐다. 이번 선거 결과 서울 지역 4개 지회에서 장현우 후보가 패했다는 점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7일부터 시작된 선거 초반에는 정책대결을 중심으로 예전 선거보다는 차분하고 페어플레이 정신에 입각한 후보간 선거가 진행되는 듯 했다.선거 초반 분위기는 제23·24·25대 경북도회장, 안전기술원 이사장 등을 역임한 장현우 후보가 전국시도회장
[산경e뉴스] 한국전기공사협회 제27대 중앙회장 선거가 내일(9일) 치러진다. 전국 21개 시도회에서 직접선거로 치러지는 이번 선거에는 기호1번 장현우(남도전기 대표) 후보와 기호2번 감영창(동현전력 대표) 후보가 막판 표심 얻기에 분주하다. 7일부터 시작된 공식 선거운동은 오늘(8일) 막을 내린다. 선거 초반에는 정책대결을 중심으로 예전 선거보다는 차분하고 페어플레이 정신에 입각한 후보 간 선거가 진행되는 듯했다.선거 초반 분위기는 제23·24·25대 경북도회장, 안전기술원 이사장 등을 역임한 기호1번 장현우 후보가 전국시도회장단
[산경e뉴스] 지난해 국내 자동차시장에서 전기차를 포함한 친환경차 판매 비중은 22.8%에 도달했다. 전기차 판매가 전년 대비 67.4% 증가한 탓이다. 누적 대수는 약 40만대에 이를 정도로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했다. 실과 바늘 관계인 충전인프라는 약 20만기에 이르고 급속충전기는 1만7000기가 설치됐다. 이제 본격적으로 전기차 대중화의 초입에 와 있다고 볼 수 있다. 주변 아파트단지 주차장만 둘러봐도 이제 전기차를 찾는 건 어려운 일이 아닐 정도다.이처럼 국내 전기차시장이 빠른 속도로 성장할 수 있었던 데에는 보조금 영향이 컸다
[산경e뉴스] 가수 최성수가 부른 는 우리 마음 속 동심인 토끼가 있고 소원의 징표인 만월(滿月)을 본 지인이 오랜만에 김용택 시인에게 전화를 걸어주었는데 그게 시가 됐고 그 시에 감탄한 최성수가 시인의 허락을 받아 곡으로 만든 것이다. 달을 보고 그냥 지나치는 일반인의 '무성의'가 못내 아쉬웠던 시인은 지인의 전화를 핑계 삼아 서사를 만들었다. 전화라는 행위가 이토록 정겹게 느껴진 적은 없었던 것 같다. 시인은 그 찰나의 순간에 사랑을 느끼고 자연주의 감성은 문학적 카타르시스를 만들어버렸다. 그리고
[산경e뉴스] 지난 5년간 한국태양광산업협회가 주무부처인 환경부와 의욕적으로 추진해온 태양광 생산자책임재활용제도(EPR) 조합 선정 문제가 협회 기대와 달리 환경부 산하 기관으로 최종 결정되자 협회가 선정 과정의 의혹을 문제 삼아 법적 대응을 하겠다고 나섰다. 한국태양광산업협회는 지난 10일 기자회견을 갖고 환경부의 태양광 재활용사업 불법, 부당 인가 의혹에 대해 감사원 국민감사청구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태양광산업협회는 환경부의 태양광 재활용사업 불법부당 인가 의혹인 ▲‘태양광 패널 생산자책임재활용제도 도입을 위한 업무협약’ 위반
[산경e뉴스] 아랍에미리트(UAE)가 인도와 재생에너지 상호협력에 대한 ‘주요 합의’가 이뤄졌다고 인도 전력신재생에너지 장관이 15일 밝혔다.인도와 UAE는 지난해 2월18일 광범위한 무역 및 투자 협정을 체결했고 상대국 상품에 대한 모든 관세 인하와 5년 이내에 양국 간 연간 무역을 1000억 달러로 증가시킬 것을 명시했다.관세 인하에 의한 자유무역협정은 걸프 국가가 비즈니스 허브로서의 위상을 강화한 전략을 밝히고 먲은 첫번째 구체적 협정으로 인도를 선택했다.현재 UAE 수도 아부다비에서 열리고 있는 국제재생에너지기구(IRENA)
[산경e뉴스] 한국전력 발행 채권 한도를 자본금과 적립금 합계 대비 6배로 늘리는 한전법 개정안이 지난해 12월 28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여야 모두 이례적으로 본회의에서 이 안을 부결시킨 점에 비춰볼 때 상당히 이례적이다. 야당 요구를 받아들여 법안은 5년 한시 적용 조항을 추가하고 한전과 산업부의 재무 개선 노력을 촉구하는 내용을 명기했다. 재무개선 노력 촉구는 명기했지만 구체적인 내용은 부재하다. 한전이 제시한 고강도 자구노력도 매년 누적되는 한전의 적자에 비하면 미미하다. 장부 재평가를 통한 자본확충을 제외하면 5년 동
[산경e뉴스] 계묘년 새해가 밝았다. 지난해 5월 취임식을 계기로 정식 출범한 윤석열 정부는 올해 집권 2년차에 들어선다. 8개월이 지났을 뿐인데 집권 2년차라 말하고픈 이유는 정권이 안정감을 가졌으면 바라는 마음이 강해서이다. 짧다면 짧은 지난 8개월 동안 윤 정부에게는 많은 일들이 있었고 대통령 본인 문제로 시끄러운 적도 여러차례 있었다. 지난해 연말 가까스로 결정한 10차 전력수급기본계획, 한국형 택소노미(녹색분류체계) 지침서를 보면 윤 정부가 얼마나 이념적인지 잘 알 수 있다. 전 정부를 빨갱이 정부라고 쏘아부치고 전 정부가
[산경e뉴스] 환경부가 지난해 12월 22일 ‘한국형 녹색분류체계 지침서’를 변경하여 새해부터 이를 적용하겠다고 밝혔다. 2021년 말 최초로 수립한 후 불과 1년 만에 이루어진 이번 변경은 분류체계 내의 녹색경제 활동 장려를 위한 제도 보완 성격이 아니라 윤석열 정부의 에너지 정책 기조에 맞춘 무리한 원전 밀어주기에 불과하다는 지적이 지배적이다. 개정이 아니라 개악이라는 말이 나오고 있다.분류체계 주요 변경 사항을 살펴보면 신규 원전 건설, 원전 수명연장 사업을 ‘전환 부문’ 녹색경제 활동으로 분류한 것이다. 더불어 ‘연구·개발·
[산경e뉴스] 2023년 새해가 밝았다. 코로나 3년차가 마무리되는 시기인 만큼 그 동안의 폐쇄되고 암울한 시기에서 활기찬 글로벌 시대가 다시 열리는 한해가 되는 것은 당연한 과정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누구나 느끼는 부분은 내가 살아 평생 이러한 글로벌 펜데믹을 겪어야 했다는 자조섞인 코로나도 드디어 걷히고 있다는 것이다. 물론 지난 3년간 비접촉 문화로 인한 급변으로 모두가 고통스러운 세월을 보냈지만 익숙한 비접촉 문화는 많은 부분이 그대로 남을 것으로 확실시 된다고 할 수 있다. 배달문화의 지속과 온라인 동영상 회의, 재택근
[산경e뉴스] 지난 15일 한국전력공사 발행 채권의 한도를 자본금과 적립금 합계 대비 6배로 늘리는 한전법 개정안이 국회 산업자원통상위원회를 통과됐다. 여야 모두 지난 8일 이례적으로 본회의에서 이 안을 부결시킨 점에 비춰볼 때 상당히 이례적이었다. 결국 통과된 법안은 5년 한시 적용 조항을 추가하고 한전과 산업부의 재무 개선 노력을 촉구하는 내용을 명기했다. 재무개선 노력 촉구는 명기했지만 구체적인 내용은 부재하다. 지난 본회의에서 부결된 법안 보다 한발 나갔지만 한전 부실화를 막을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 한전이 제시한 고강도 자